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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올림픽 6위 유영·9위 김예림 메달 가능성 커져
[베이징(중국)=뉴시스] 김병문 기자 = 17일 오후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경기장에서 열린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피겨 스케이팅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금지약물(도핑) 적발에도 불구하고 출전한 러시아올림픽위원회(ROC) 카밀라 발리예바가 연기를 마친 뒤 울음을 터트리고 있다. 2022.02.17. dadazon@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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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안경남 기자 =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국제빙상경기연맹(ISU)으로부터 제재를 받게 된 러시아 피겨 선수들의 국제대회 출전 길이 막혔다.
ISU는 지난 1일 홈페이지를 통해 이사회 결정을 전하면서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권고에 따라 러시아, 벨라루스 빙상연맹 소속 선수들의 국제대회 참가를 허용하지 않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러시아와 벨라루스 연맹 소속 선수들은 중립 소속으로도 출전이 불가능해지면서 3월 예정된 2021~2022시즌 ISU 피겨스케이팅 세계선수권대회에 나설 수 없게 됐다.
한 해 한 번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는 올림픽 다음으로 큰 국제대회다.
이번 징계로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도핑 파문'으로 논란이 된 카밀라 발리예바를 비롯해 여자 싱글 금메달리스트 안나 셰르바코바, 은메달리스트 알렉산드라 트루소바의 세계선수권 출전 길이 막혔다.
특히 올림픽 여자 싱글에서 4위에 그쳤던 발리예바는 세계선수권대회서 설욕을 노렸으나, 이번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제재로 출전이 무산됐다.
러시아 선수들뿐만이 아니다.
러시아 매체 스포르트에 따르면 러시아 취재진 역시 3월 세계선수권대회에 대한 취재 신청을 승인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징계와 관련해 러시아 빙상연맹은 "ISU의 결정에 실망했다. 이번 결정은 매우 차별적이고 올림픽 정신을 크게 위배했다"며 비난했다.
러시아의 불참으로 베이징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에서 각각 6위와 9위에 오른 유영(수리고)과 김예림(단국대)의 세계선수권대회 메달 획득 가능성은 커졌다.
당시 유영보다 점수가 높았던 러시아 3인방이 빠지면 3위권 이내 진입도 충분히 가능해진다.
피겨 세계선수권대회는 오는 21일부터 27일까지 프랑스 몽펠리에에서 개최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knan9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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