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대한빙상경기연맹은 10일 "다음달 열리는 ISU 피겨 스케이팅 주니어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하는 선수 명단이 바뀌었다. 여자 싱글의 이해인이 기권했고 대신 윤아선(15, 광동중)이 출전한다"고 밝혔다. 이어 "주니어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하는 선수 명단은 남자 싱글의 차영현과 여자 싱글 신지아(14, 영동중) 위서영(17, 수리고) 윤아선으로 결정됐다"고 덧붙였다.
애초 피겨 스케이팅 주니어 세계선수권대회는 이달 불가리아 소피아에서 개최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연기됐다.
이 대회는 지난해에도 코로나19로 취소됐다. 올해는 개최지가 에스토니아 탈린으로 변경돼 다음달 13일 개최된다.
이해인은 이번 주니어 선수권대회 출전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주니어 대회 대신 시니어 무대에서 시즌을 마감하는 쪽으로 방향을 돌렸다.
이해인의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는 "이해인은 주니어 세계선수권대회 대신 다음달 열리는 트리글라프 트로피 대회 시니어부에 출전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트리글라프 트로피는 매년 봄 슬로베니아 예세니체에서 열리는 B급 국제 대회다. ISU가 승인한 대회 가운데 가장 마지막에 개최되는 대회이기도 하다.
김연아(32)는 지난 2002년 노비스 부(만 13세 이하)에 출전해 한국 선수로는 이 대회 첫 정상에 올랐다. 이후 2008년 윤예지(28) 2009년 이동원(25, 남자싱글 출전) 2010년 김해진(25)이 노비스 부에서 우승했다. 안소현(20)은 2014년과 2015년 2년 연속 정상에 올랐고 2018년에는 지서연(17, 수리고)이 우승했다.
주니어부에서는 2015년 남녀 싱글에 나란히 출전한 변세종(23)과 최다빈(22)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 대회는 유망주들의 등용문으로 유명하다. 그러나 한국 선수들은 트리글라프 트로피 시니어부에서는 아직 우승하지 못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한국 여자 싱글에 세계선수권대회 출전권은 2장이 걸렸다. 이 대회 출전권이 걸린 전국남녀종합선수권대회(올림픽 2차 선발전)에서 유영(18, 수리고) 김예림(19, 단국대)은 각각 1위와 2위를 차지했고 이해인은 그 뒤를 이었다.
이해인은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해 10위에 오르며 '톱10'을 달성했다. 비록 베이징 올림픽 출전의 꿈은 이루지 못했지만 지난 1월 4대륙선수권대회서 은메달을 따내는 쾌거를 거뒀다.
김연아 이후 유영에 이어 두 번째로 4대륙선수권대회 은메달을 목에 건 그는 트리글라프 대회 시니어부에서 시즌을 마감한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한편 베이징 동계 올림픽 무대에 선 남자 싱글의 차준환(21)과 이시형(22, 이상 고려대) 그리고 여자 싱글의 유영과 김예림은 세계선수권대회를 끝으로 시즌을 마친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