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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2022베이징동계올림픽에서 인상적인 경기를 펼쳤던 선수들이 연이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쇼트트랙의 김아랑(27, 고양시청) 스피드스케이팅의 정재원(21, 의정부시청) 그리고 피겨 스케이팅의 김예림(19, 단국대)이 코로나19 양성 반응이 나왔다.
김아랑은 다음달로 연기된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 출전이 불확실하다. 정재원은 지난 6일 열린 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파이널 대회 출전이 무산됐고 김예림은 오는 21일 프랑스 몽펠리에에서 개막하는 피겨 스케이팅 세계선수권대회 무대에 서지 못하게 됐다.
베이징 동계 올림픽을 앞두고 대한체육회의 방역 시스템은 매우 철저했고 피겨 스케이팅 선수들이 훈련하는 서울 공릉동 태릉실내아이스링크는 어지간한 관계자들도 출입이 힘들다.
그러나 이런 방역 시스템도 전국을 뒤흔드는 코로나19를 피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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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3일 유영은 다른 선수들보다 일찍 프랑스로 출국했고 PCR 검사를 통과했다. 김예림은 차준환, 이시형과 오는 19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대회가 열리는 프랑스로 출국할 예정이었다. 이들은 17일 PCR 검사를 받았고 김예림이 양성 반응이 나왔다. 나머지 선수들은 모두 음성 판정이 나온 것으로 밝혀졌다.
대한빙상경기연맹 관계자는 18일 오전 "김예림이 어제(17일) 코로나19 유전자 증폭(PCR) 검사를 받았는데 양성 판정이 나왔다. 어젯밤에 검사가 나왔고 결국 세계선수권대회 출전이 어렵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세계선수권대회 예비 후보로 있었던 이해인(17, 세화여고)이 대신 출전한다"고 밝혔다.
김예림의 세계선수권대회 출전이 어렵게 됐고 결국 차순위였던 이해인(17, 세화여고)이 출전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17일 밤 ISU 홈페이지는 이번 대회 출전 선수 명단에 김예림 대신 이해인의 이름을 올렸다.
이해인은 이번 세계선수권대회 출전권이 걸린 전국남녀종합선수권대회 여자 싱글에서 최종 3위에 올랐다. 한국 피겨 여자 싱글은 세계선수권대회 출전권이 2장 걸려 있었다. 종합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1, 2위를 차지한 유영과 김예림이 출전권을 확보했고 이해인은 차순위로 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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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상황에서 출국을 눈앞에 둔 김예림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고 이해인은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할 기회를 얻었다.
이해인은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 10위에 오르며 '톱10'을 달성했다. 지난 1월 열린 ISU 4대륙선수권대회에서는 김연아(32) 이후 유영에 이어 두 번째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올림픽 1, 2차 선발전에서 그는 최종 3위에 그쳤다. 비록 올림픽 출전의 꿈은 4년 뒤로 미뤘지만 4대륙선수권대회에서 은메달이라는 값진 성과를 거뒀다. 또한 지난해에 이어 세계선수권대회 무대에 설 기회도 얻었다.
이해인의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는 "이해인이 이번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하게 됐지만 출전이 예정된 트리글라프 트로피 대회 일정은 아직 변경되지 않았다"며 "새로운 안무를 고려할 때 특별한 일이 없는 한 예정대로 트리글라프에서 시즌을 마칠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이번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싱글은 '세계 최강' 러시아 선수들이 불참한다. 유영은 메달 후보로 떠올랐고 이해인도 4대륙선수권대회에서 보여준 완벽한 경기를 재현할 경우 내년 대회 출전권 3장 확보도 바라볼 수 있다.
대회에 출전한 두 선수의 순위를 합친 숫자가 '13' 이하의 조건을 만족하면 다음 세계선수권대회 출전권 3장이 가능하다.
한편 이해인은 19일 차준환, 이시형과 프랑스로 출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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