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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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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한국가스공사, LG 잡고 공동 5위로…'6강 PO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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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콜슨, 승부처 4쿼터 12점 만점 활약…김낙현 더블더블

연합뉴스

4쿼터 접수한 앤드류 니콜슨
[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가 4쿼터 앤드류 니콜슨의 맹활약을 앞세워 6강 플레이오프(PO) 경쟁 상대인 창원 LG를 제압하고 공동 5위로 올라섰다.

한국가스공사는 20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LG에 81-77로 이겼다.

4연승을 달린 한국가스공사는 6위에서 고양 오리온과 공동 5위(22승 25패)로 올라 서 6강 PO 진출 가능성을 더 높였다.

LG는 원주 DB에 7위(21승 28패) 자리를 내주고 8위(20승 27패)로 한 계단 내려앉았다.

팽팽하던 승부의 추는 잠잠하던 니콜슨의 득점포가 3쿼터 후반부터 가동되면서 한국가스공사 쪽으로 기울었다.

니콜슨은 3쿼터 종료 6초를 남기고 3점으로 자신의 첫 득점을 올리며 한국가스공사가 62-59로 앞선 채 쿼터를 마치게 했다.

니콜슨은 4쿼터 시작과 함께 김낙현의 어시스트를 받아 두 번 연속으로 득점해 홈 코트 분위기를 뜨겁게 했다.

64-71, 7점 차까지 뒤지던 LG는 그러나 아셈 마레이의 득점과 이관희의 스틸에 이은 속공 득점 등으로 매섭게 추격했다.

연합뉴스

슛 던지는 김낙현
[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3분여에는 이재도가 과감하게 중거리 슛을 던져 동점을 만들었고, 이어진 마레이의 득점으로 LG가 75-73으로 역전을 이뤘다.

하지만, 니콜슨이 다시 해결사로 나섰다.

니콜슨은 1분 40여초에 76-75로 한국가스공사가 역전하게 하는 3점을 넣고, 이어진 LG 공격에서 마레이가 시도한 골밑슛이 빗나가자 리바운드를 해냈다.

이어 1분 6초에 3점 라인 한참 뒤에서 시도한 장거리 슛으로 79-75, 4점 차를 만들었다.

니콜슨의 연속 3점으로 승기를 잡은 한국가스공사는 막판 차바위와 김낙현이 자유투를 하나씩 놓쳐 불안한 리드를 이어갔으나, 결국 승리를 거머쥐었다.

니콜슨은 승부처인 4쿼터에만 12점을 넣는 등 총 15점을 올리며 제 몫 이상을 해냈다.

김낙현은 팀에서 가장 많은 16점을 넣고 어시스트 10개를 뿌리며 더블더블을 작성했다.

LG 마레이는 양 팀을 통틀어 가장 많은 24점을 넣고 리바운드 11개를 잡아내며 분투했지만, 팀 패배에 빛바랬다.

ah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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