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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지냐' 음바페, 결국 폭발...벤치에 유니폼 벗어 던져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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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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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킬리안 음바페가 팀의 부진에 결국 인내심이 폭발했다.

파리 생제르맹(PSG)은 20일(한국시간) 프랑스 모나코에 위치한 루이스 2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02022시즌 프랑스 리그1 29라운드에서 AS모나코에 0-3으로 완패했다.

PSG는 리오넬 메시가 결장했지만 그래도 가동할 수 있는 최상의 전력이 출격했다. PSG의 상대는 리그 중위권으로 하락한 모나코였다. PSG의 완승이 예상된 경기였지만 내용을 정반대였다. 모나코는 PSG를 압도하면서 원하는 대로 경기를 풀어갔다.

결국 모나코는 선제골을 만들어냈다. 전반 25분 위삼 벤 예데르에게 너무 쉽게 실점을 내줬다. 이때 음바페의 카메라에 잡혔는데, 음바페는 벤치로 가서 유니폼을 벗어버리고 있었다. 경기 도중에 유니폼을 벗어버릴 정도로 음바페는 분노를 표출했다.

음바페 입장에서는 화가 날만한 상황이다. PSG는 리그 1위를 달리고 있지만 매번 경기력이 들쭉날쭉하다. 그때마다 팀을 구해준 선수는 음바페였다. 음바페는 리그 25경기에서 15골 10도움으로 최고의 시즌을 보내는 중이지만 PSG는 그렇지 못하다.

지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에서도 그랬다. 레알 마드리드를 만난 음바페는 1차전에서 귀중한 결승골로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2차전에서도 맹활약하면서 선제골을 터트렸다. 메시, 네이마르가 부진한 와중에도 팀의 중심을 잡아줬지만 PSG는 카림 벤제마에게 해트트릭을 허용하면서 대회에서 탈락했다. UCL 우승을 노리고 있고, 전 세계 최고급 선수단을 가진 PSG에 어울리지 않는 결과였다.

음바페가 분노한다고 해도 경기 흐름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후반 24분 모나코의 패스 플레이가 손쉽게 이어지면서 케빈 볼란드의 추가골이 터졌다. 후반 38분에는 페널티킥마저 내주면서 벤 예데르에게 쐐기골까지 허용했다. 음바페 입장에서는 납득하기 힘든 패배였을 것이다.

경기 후 스페인 '마르카'는 "음바페가 PSG에 잔류하겠다고 결정할 이유는 줄어들고 있다. PSG는 우울해지고 있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의 미래도 불투명하다"고 설명했다.

사진=마르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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