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만. AP연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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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내야수로 뛰고 있는 최지만(31·탬파베이 레이스)이 강원 및 경북 산불 재난 극복을 위해 성금을 기부했다.
최지만의 미국 에이전시 GSM은 지난 21일(한국시간) “최지만이 강원 동해시와 경북 울진군에서 발생한 산불에 따른 재난 극복을 위해 동해시와 울진군청에 각각 1000만원씩 모두 2000만원의 성금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최지만도 에이전시를 통해 “한순간에 많은 것을 잃어버린 동해시민과 울진군민을 생각하면 정말 마음이 아프다”며 “하루빨리 더 많은 이들이 따뜻한 손길을 내밀어 재난 극복에 힘이 되어 주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에 심규원 동해시장은 감사문을 통해 “이역만리 미국에서 메이저리그 시즌 준비로 바쁜 중에도 동해시의 산불재난에 따듯한 도움을 준 최지만에게 10만 시민과 함께 진심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어 “최지만이 보내준 성금은 한순간에 일상을 잃어버린 이재민의 신속한 안정과 잿더미가 되어버린 숲을 복구하는 데 소중하게 사용하겠다”며 “따듯한 기부를 해준 최 선수가 올시즌 건승하길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2016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최지만은 그해 자선재단을 설립, 해마다 한국과 미국 양국에서 꾸준하게 선행을 펼치고 있다.
오명유 온라인 뉴스 기자 ohmew@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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