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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벤투호 주장 손흥민 "홈팬에게 이란전 승리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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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투호의 주장 손흥민이 카타르 월드컵 본선 진출 확정에도 만족하지 않겠다며 이란전 승리를 향한 각오를 다졌습니다.

손흥민은 오늘(23일) 이란과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조 9차전을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최종 목표인 월드컵 진출을 이뤘지만, 분위기를 보면 선수들은 아직 만족하지 못하는 분위기"라며 "본선 진출을 확정하지 못한 팀처럼 남은 2연전도 최선을 다해 임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최종예선 A조에서 이란(승점 22·7승 1무)에 이어 2위(승점 20·6승 2무)를 확보해 남은 9, 10차전과 관계없이 10회 연속 월드컵 본선행을 확정했습니다.

하지만 대표팀은 남은 두 경기에서도 반드시 승리해 조 1위로 예선을 마무리하겠다는 계획입니다.

벤투호는 내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이란과 9차전을 치르고, 29일엔 UAE와 마지막 10차전 원정 경기에 나섭니다.

이란은 한국이 최근 11년 동안 넘지 못한 팀입니다.

2011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8강전 1대0 승리 뒤 3무 4패에 그쳤습니다.

역대 상대 전적에서도 한국은 9승 10무 13패로 열세입니다.

지난해 10월 월드컵 최종예선 4차전 맞대결에서 한국은 손흥민 선제골에도 1대 1 무승부를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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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이란이 상당히 강한 팀이라는 건 변함이 없다"면서도 "지난해 원정 경기에서 좋은 경기력으로 충분히 이길 수 있는 경기를 해 선수들이 자신감을 얻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홈 경기에선 팬들에게 승리를 선물하고 싶다"고 힘줘 말했습니다.

이란전에는 약 6만 명의 관중이 입장해 태극전사들을 응원할 예정입니다.

손흥민도 팬들을 만날 생각에 설렘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손흥민은 "축구는 팬들이 없으면 다른 스포츠가 돼 버린다. 감정과 열정을 나눌 때 가장 멋있어지는 스포츠"라며 "웨스트햄전이 끝나고부터 상암에서 경기하는 걸 생각했다. 찾아주시는 팬들께 즐거움을 선사해야 한다는 확실한 책임감을 느끼고 경기장에 들어가야 한다. 오늘 잘 쉬고 내일 경기를 잘 준비해 끝나고 웃으면서 인사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연합뉴스)
이정찬 기자(jayce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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