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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서울월드컵경기장, 김정현 기자)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이 이란에 17년 묵은 한을 풀고 시원한 승리를 선사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이 2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이란과의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죄종예선 A조 9차전에서 2-0으로 승리했다.
한국은 김승규 골키퍼를 비롯해 김진수, 김영권, 김민재, 김태환이 수비를 맡았다. 중원은 정우영과 이재성이 맡았고 2선은 손흥민, 권창훈, 황희찬, 최전방에 황의조가 출격했다.
이란은 아미르 압데자데 골키퍼를 비롯해 밀라드 모함마디, 쇼자 칼릴자데, 호세인 카나니자데간, 마지드 호세이니가 수비를 구성했다. 2선에 바히드 아미리, 오미드 누라프칸, 누롤라 누롤라이, 에산 하지사피, 알리 골리자데가 출격했고 최전방에 사르다르 아즈문이 우리의 골문을 노렸다.
한국은 전반 3분 만에 수비진에서 실수를 범했지만 침착하게 막아 위기를 넘겼다. 이란은 전방압박을 강하게 하며 한국의 공격 전개를 막았다.
전반 10분엔 황의조와 손흥민이 원투 패스로 상대 수비라인을 뚫었다. 손흥민이 왼쪽에서 크로스를 올렸고 황의조가 골키퍼 앞에서 짤라 들어가는 헤더에 성공했지만 골문은 외면했다.
한국은 침착하게 점유율을 높이며 경기를 운영했다. 공격 작업이 잘 이뤄졌지만, 마무리 슈팅까지는 연결되지 못했다. 크로스까지 이어졌지만 번번히 골키퍼의 손으로 향했다.
전반 44분엔 공격 진영에서 유기적인 패스 플레이로 이재성이 박스 안까지 진입했지만 마지막에 황의조에게 패스가 연결되지 못하며 슈팅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결국 해결사가 등장했다. 전반 추가시간 47분 손흥민이 박스 왼편에서 강한 오른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뜨리며 전반을 마쳤다.
후반 초반 대표팀은 추가골 기회를 얻었다. 권창훈의 돌파에 이은 날카로운 패스로 손흥민이 왼쪽 측면에서 기회를 얻었다. 손흥민은 반대편 포스트를 향해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이후 황의조의 슈팅 역시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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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추가골을 터뜨렸다. 후반 17분 왼쪽에서 권창훈이 쇄도한 뒤 낮은 패스를 했고 이재성의 슈팅이 막혔지만 김영권이 재차 슈팅을 시도해 추가골을 터뜨렸다.
후반 26분엔 높은 크로스에 이어 혼전 상황을 맞이했고 손흥민이 혼자서 슈팅을 시도했지만 넘어지면서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이란은 후반 35분 얼리 크로스에 이은 아즈문의 다이빙 헤더 슈팅이 나왔지만 김승규 골키퍼에게 약하게 흘렀다. 한국은 반격에 나섰고 후반 35분 황희찬이 단독 찬스를 맞았지만 슈팅이 하늘 위로 향하고 말았다.
이란는 후반 37분 교체투입된 알라야르 사야드마네시가 단독 슈팅 기회를 맞았고 칩샷으로 김승규를 넘겼다. 그러나 이 슈팅은 골포스트마저 외면하고 말았다.
한국은 후반 38분에 다시 기회를 얻었다. 김태환이 수비진영부터 빠르게 돌파에 성공해 손흥민에게 낮은 크로스를 올렸다. 손흥민은 박스 안에서 발리 슈팅을 시도했지만, 상대 수비가 몸을 던져 막았다..
한국은 이어진 이란의 공격을 차분하게 막아내며 승리했다. 지난 2005년 당시 2-0 승리 이후 17년 만에 홈에서 이란을 꺾은 한국은 승점 3점을 얻어 이란을 2위로 내리고 A조 선두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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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서울월드컵경기장, 김한준 기자 박지영 기자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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