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대표팀 벤투호의 운명을 좌우할 카타르월드컵 조 추첨식이 내일(2일) 새벽 1시에 열립니다.
'꽃길'은 없다지만, 지상과제인 16강을 꿈꿀 수 있는 시나리오를 따져봤습니다.
조은지 기자입니다.
[기자]
역사상 최초로 겨울에, 또 중동에서 열리는 2022 카타르월드컵!
출전국들 국기가 나부끼는 도하는, 8개월 먼저 축제가 시작됐습니다.
이 월드컵 분위기에 불씨를 댕길 조 추첨 행사도 임박했는데, 성적표를 좌우할 첫 관문입니다.
먼저 톱시드, 개최국 카타르가 A조 1번을 선점한 가운데, 브라질과 벨기에, 프랑스와 아르헨티나 등 FIFA 랭킹이 높은 출전국 일곱 팀이 1번 포트에 자리합니다.
이후 순위에 따라 여덟 나라씩 세 개 포트로 나누는데, 2위 그룹 격인 2번 포트에도 독일과 네덜란드 등 강호들이 즐비합니다.
10회 연속 월드컵 무대를 밟는 우리 벤투호는 세계 29위로 3번 포트에 자리했습니다.
그나마 랭킹이 낮은 4번 포트에도 까다로운 아프리카팀을 비롯해, 플레이오프를 거친 쟁쟁한 세 팀이 막차를 타는데, 만만한 팀이 없습니다.
우리로선, 톱시드가 이변 없이 3승을 챙기는 사이, 남은 두 경기에서 1승을 거둬 조 2위를 노리는 게 현실적인 목표입니다.
2번 포트에서 순위가 낮은 미국이나 크로아티아가 해볼 만하지만, 독일이나 네덜란드와 만난다면 물고 물리는, 가시밭길이 예상됩니다.
[한준희 / 축구해설가(유튜브 '원투펀치') : 1포트도 다 센데 2포트에 독일 들어와 버리면 난리 나는 조가 될 가능성이 있어요. 2포트에서 독일만큼은 피하고 싶다….]
다만, 최상의 조라고 웃었지만 막상 1승도 못 챙겼던 8년 전 브라질이나, '죽음의 조'에서 FIFA 랭킹 1위 독일을 잡았던 4년 전 러시아를 돌이켜보면, 조 편성에 일희일비할 필요는 없습니다.
남은 8개월 본선 경쟁력을 어떻게 키울지, 조 추첨을 현장에서 지켜볼 벤투 감독의 고민이 곧 시작됩니다.
YTN 조은지입니다.
YTN 조은지 (zone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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