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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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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 내린 프로농구 정규리그... 치열한 순위 싸움부터 대기록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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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사진]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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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노진주 기자] 프로농구 정규리그가 무탈하게 마무리됐다.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경기가 5일 막을 내렸다. 6라운드 총 270경기가 진행됐으며, 전희철 감독이 이끄는 서울 SK가 정규경기 1위를 차지했다. KBL은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을 준수하며 코로나 19 방역에 만전을 기했다.

특히 이번 시즌에는 2년 만에 열린 올스타전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올스타전은 최초로 대구에서 개최됐으며 팬 투표 각각 1·2위에 오른 허웅과 허훈이 각각 팀을 이끌어 형제간 맞대결로 눈길을 끌었다. 올스타전 좌석은 3분 만에 3,300석이 전량 매진됐고, 본 게임 이외에도 덩크·3점슛 콘테스트를 진행하며 농구 팬들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

이번 시즌은 치열한 순위 다툼이 6라운드 막바지까지 이어졌다. 일찌감치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 지은 서울 SK, 수원 KT 정도를 제외하고는 어느 팀도 안심할 수 없었다. 어려운 상황 속에서 팀 내 주축선수들의 활약이 빛났다. 고양 오리온 이대성은 평균 17득점으로 국내선수 1위를 기록했고, 전주 KCC 라건아는 서장훈의 종전 기록인 5,235리바운드를 넘어서며 KBL 역대 최다 리바운드 선수로 등극했다.

각 팀 신인 선수들은 리그 내에서 입지를 다지며 팀의 중심으로 거듭났다. 수원 KT 하윤기는 평균 7.5득점 4.7리바운드로 활약했고, 이정현(고양 오리온), 이원석(서울 삼성)의 등장도 눈에 띄었다. 또한 2년차인 현대 모비스 이우석은 평균 12득점 3.2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일취월장한 모습을 보였다.

OSEN

[사진] 유재학 감독 / OSEN DB.


선수들 뿐만 아니라 감독들도 KBL 역사에 한 줄을 남겼다. 현대 모비스 유재학 감독은 KBL 최초로 개인 통산 700승을 달성했으며, 전주 KCC 전창진 감독은 역대 2번째로 500승의 고지를 밟았다. 안양 KGC 김승기 감독은 200승을 돌파했고, 수원 KT 서동철 감독은 19번째로 100승의 금자탑을 쌓았다.

자밀 워니 (서울 SK), 아셈 마레이(창원 LG) 등 외국선수들의 활약도 두드러졌다. 자밀 워니는 경기당 평균 22.1득점을 기록해 득점 전체 1위에 올랐고, 아셈 마레이는 경기당 평균 13.5 리바운드로 리바운드 전체 1위에 올랐다. KGC의 대릴 먼로는 이번 시즌 세 번의 트리플 더블을 기록하며 안양 팬들을 웃음짓게 했다.

한편, KBL은 통합 웹사이트&어플리케이션 누적 가입자 15만명을 돌파하며 통합 마케팅에도 성공했다. 소셜미디어 ‘KBL TV’는 구독자 9만명을 넘어섰고, 트렌드를 반영한 뉴 미디어 콘텐츠로 팬들과 소통하고자 노력했다.

KBL은 "4월 9일부터 시작되는 ‘봄의 농구 축제 플레이오프’에서도 팬 여러분께 농구만이 보여줄 수 있는 감동과 플레이로 매 경기 최선을 다할 것이며 현장의 다양하고 생생한 모습을 담아낸 뉴 미디어 콘텐츠로 색다른 재미를 한층 배가할 계획"이라고 했다.

/jinju21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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