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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9 (일)

이슈 '텍사스' 추신수 MLB 활약상

“한국 대표 좌완 상대해보고 싶다”는 추신수, 양현종과 승부 기다린다 [오!쎈 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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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KIA 타이거즈 에이스 양현종. / OSEN DB


[OSEN=수원, 홍지수 기자] SSG 랜더스 추신수(40)가 돌아온 KIA 타이거즈 에이스 양현종(34)과 만남을 기다리고 있다.

추신수는 5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 원정 경기, 시즌 1차전에서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7회초 2타점 적시 2루타로 팀의 8-5 승리를 이끈 뒤 수훈선수로 취재진을 만나 주말 홈개막전 때 만나게 될 양현종을 언급했다.

이날 KT전에서 결승타로 시즌 첫 안타를 신고한 추신수는 “양현종은 한국을 대표하는 좌완이다. 나도 상대해보고 싶은 투수다”고 말했다.

양현종이 지난 2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개막전에서 선발 등판해 6이닝 4실점(비자책점)으로 패전을 안았지만, 내용이 나쁜 것은 아니었다. 단지 동료들의 수비 도움을 받지 못했을 뿐이다. 평균자책점은 ’0’.

양현종의 다음 등판에 관심이 모이는 데, 시즌 두 번째 등판은 오는 8일 인천 원정이다. 시즌 개막전에서 선발 등판한 양현종은 SSG와 주말 원정 첫 날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비록 SSG의 돌아온 ‘에이스’ 김광현과 맞대결은 볼 수 없게 됐지만, 다른 승부가 기다리고 있다.

텍사스 선배 추신수는 “미국에 있을 때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도 상대해보고 싶었다. 어떤 투수인지 느껴보고 싶었다. (양) 현종이도 최고의 좌완 중 한 명이다. 그래서 미국 메이저리그 무대에도 간 게 아닌가”라고 말했다.

추신수는 지난 2014년부터 2020년까지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활약했고, 지난해 KBO리그에 입성했다. 양현종과 엇갈렸다. 비록 1년 지내다 돌아왔지만, 양현종은 지난해 텍사스 유니폼을 입고 미국 야구를 경험했다.

만족스러운 결과를 내지는 못했지만, 양현종이 KIA 에이스이며 KBO리그를 대표하는 좌완인 것은 사실이다. 프로 선수라면 그런 선수와 승부해보고 싶은 마음은 당연한 일. 추신수도 마찬가지다. 추신수는 양현종에게 “최선을 다해 승부하자”고 전했다. 또 그는 “승패를 떠나 더 좋은 경기력으로 한국 야구를 발전시키고 팬들이 야구장을 찾을 수 있도록 하자”고 덧붙였다.

/knightjis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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