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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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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자리에 우뚝 선 최준용, MVP 등극…신인왕 이우석 [KBL 정규리그 시상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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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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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삼성동, 박윤서 기자) 올 시즌을 빛낸 최고의 선수는 서울 SK 최준용이었다. 개인 통산 첫 정규리그 MVP를 수상했다.

최준용은 6일 오후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시상식에서 기자단 투표 결과 총 투표 수 109표 가운데 104표를 획득, 국내 선수 MVP에 선정됐다. 여기에 베스트5에도 이름을 올렸다.

이견은 없었다. 올 시즌 최준용은 코로나19 악재 속에서도 54경기에 모두 출장해 팀의 정규리그 우승(40승 14패)에 공헌했다. 평균 16.0점 5.8리바운드 3.5어시스트 1.1블록 3점슛 1.6개를 기록, 전천후 활약을 펼치며 커리어하이 시즌을 보냈다. 최고의 별이 된 최준용은 "이 자리에 오기까지 오래 걸렸다. 이 옷을 2년 전에 샀는데 2년 묵혀 뒀다가 이제 입었다. 이런 저런 일들이 많았는데 SK 동료들과 코치님들 그리고 제가 이 상을 받게 기회를 주신 전희철 감독님 사랑합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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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 선수상은 '2년차 중고 신인' 울산 현대모비스 이우석이 받았다. 이우석은 76표를 받아 1년차 신인 이정현, 하윤기 등을 제치고 신인왕의 영광을 누렸다. 2020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3순위로 현대모비스에 뽑힌 이우석은 52경기에서 평균 12.0점 4.2리바운드 3.2어시스트 성적을 거두며 스텝업된 면모를 보였다. 이우석은 시상식에서 "중고 신인으로서 신인상을 받을 수 있게 도와 주신 단장님과 사무국 직원분들에게 감사드린다. 유재학 감독님과 모든 코치님들 그리고 팀 동료들 덕분에 이 자리에 설 수 있었다. 감사드린다. 현대모비스에서 양동근 코치님 이후로 신인상을 받게 되었는데 코치님의 길을 따라 걷겠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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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상은 팀을 정규리그 우승으로 이끈 전희철 SK 감독(107표)이 차지했다. 2008년 SK 2군 감독을 시작으로 전력분석 코치, 사무국 운영팀장, 코치를 거친 전희철 감독은 감독 부임 첫 해 감독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전희철 감독이 지휘하는 SK는 올 시즌 플레이오프에서 구단 첫 통합 우승에 도전한다. 전희철 감독은 "첫 해부터 감독상을 받게 되어서 너무 감사하고 영광스럽다. 저를 믿고 전폭적인 지지를 해주신 구단에 감사드린다. 제가 화를 많이 내는 편인데 든든한 지원군이 되어준 저희 코칭스태프에게 감사드린다. 감독으로서 부족한 게 많은데 티나지 않도록 잘 뛰어준 선수들에게 너무 고맙고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자랑스러운 선수들을 열심히 뛰게 해준 SK팬들에게 감사하다. 마지막으로 이 자리에 오기까지 마음 고생을 많이 했던 와이프와 잘 자라준 두 딸에게 사랑한다고 전하고 싶다. 앞으로 자만 하지 않고 초심 잃지 않는 지도자가 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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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 선수 MVP는 102표를 획득한 '득점왕' SK 자밀 워니에게 돌아갔다. 워니는 이번 시즌 45경기에 출전해 22.1점 12.5리바운드(전체 2위) 3.1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의 골밑을 든든히 사수했다. 올 시즌 평균 20점-10리바운드 이상을 기록한 선수는 워니와 KGC인삼공사 오마리 스펠맨이 유이했다.

베스트5에는 최준용, 워니, 이대성, 허웅, 전성현이 선정됐다. 인기상은 'KBL 아이돌' 원주 DB 허웅이 차지했고, KGC인삼공사 문성곤은 3년 연속 최우수 수비상을 수상했다. 식스맨상은 팀의 플레이오프 진출을 기여한 대구 한국가스공사 전현우, 기량 발전상은 허훈과 백코트 듀오로 활약한 수원 KT 정성우가 수상했다.

◆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시상식 수상 내역
▲국내 선수 MVP=최준용(SK)
▲외국 선수 MVP=자밀 워니(SK)
▲베스트 5=최준용, 자밀 워니(이상 SK), 이대성(오리온), 허웅(DB), 전성현(KGC인삼공사)
▲감독상=전희철(SK)
▲신인 선수상=이우석(현대모비스)
▲인기상=허웅(DB)
▲최우수 수비상=문성곤(KGC인삼공사)
▲수비 5걸=문성곤(KGC인삼공사), 정성우(KT), 차바위(한국가스공사), 이승현, 머피 할로웨이(이상 오리온)
▲식스맨상=전현우(한국가스공사)
▲기량 발전상=정성우(KT)
▲심판상=장준혁
▲이성구 페어플레이상=허훈(KT)
▲플레이 오브 더 시즌=하윤기(KT)

사진=삼성동, 고아라 기자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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