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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3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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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기사 폭행' 체조 신재환, 논란 의식했나. 대표선발전 기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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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신재환이 지난해 8월 일본 도쿄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남자 기계체조 도마 결선 시상식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고 인사하고 있다. 도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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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박효실기자] 올림픽 체조 금메달리스트 신재환(24·제천시청)이 폭행 논란에 늦게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기권했다.

대한체조협회 고위 관계자는 6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제천시청 체조팀이 공황장애를 겪는 신재환을 보호하고, 불미스러운 일로 물의를 빚은 만큼 신재환에게 자숙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아시안게임 대표선발전에 신재환이 기권한다고 협회에 알려왔다”고 전했다.

앞서 신재환은 지난해 12월 만취 상태에 택시기사를 폭행한 혐의로 경찰조사를 받았고, 지난달 16일 벌금형 약식기소 처분을 받았다. 하지만 처분을 받은지 얼마되지 않아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선발전에 나서 논란이 됐다.

신재환은 지난해 8월 도쿄올림픽 체조 남자 도마에서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2012 런던올림픽 남자 도마에서 양학선이 딴 금메달 이후 9년 만이자 역대 두 번째 체조 금메달이었다.

한편 협회는 법원의 처벌이 확정되면 스포츠공정위원회를 소집해 신재환의 징계 수위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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