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 멀티 레이블 오디션'이 개최되는 만달레이 베이 호텔 사우스 컨벤션 센터 Level 3 /seunghu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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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라스베이거스(미국), 이승훈 기자] 하이브가 방탄소년단(RM, 진, 슈가, 제이홉, 지민, 뷔, 정국) 콘서트가 치뤄지는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하이브 7개 레이블이 참여하는 오디션을 개최했다.

'HYBE Multi-Label Audition'은 오늘(8일, 이하 현지시간)과 9일, 15일과 16일 나흘동안 진행되는 오디션으로 방탄소년단이 소속된 빅히트 뮤직과 빌리프랩, 쏘스뮤직,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 KOZ 엔터테인먼트, 하이브 레이블즈 재팬, 하이브 아메리카가 참여했다.

하이브 산하 7개 레이블이 합동으로 개최하는 최초이자, 최대 규모의 오디션인 '하이브 멀티 레이블 오디션'은 지난달 20일부터 4월 4일 자정까지 온라인을 통해 성별에 관계없이 만 11세부터 19세까지 랩, 댄스 등 총 3개의 분야에 걸쳐 지원을 받았다. 사전 지원을 하지 않은 경우에도 현장 지원 및 접수를 가능하게 해 방탄소년단 콘서트가 개최되는 기간 동안 라스베가스를 방문하는 누구나 새로운 글로벌 아티스트가 탄생하는 현장을 경험 할 수 있다.

'하이브 멀티 레이블 오디션'이 개최되는 만달레이 베이 호텔 사우스 컨벤션 센터 Level 3 /seunghu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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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BE Multi-Label Audition' 진행 절차는 다음과 같다. 먼저 사전 등록을 하면 오디션 대상자에게 확인 메일이 발송된다. 이후 오디션 현장에 도착하면 선착순으로 번호표를 발부 받아 대기실에서 대기 후, 순서에 따라서 오디션을 보면 된다. 본격적인 오디션이 시작되면 하이브 레이블 심사위원 앞에서 지원 분야에 따라서 마음껏 능력을 발산, 오디션 장면은 현장 심사위원 외에 여러 하이브 레이블 신인개발 관계자가 볼 수 있도록 녹화될 예정이다.

특히 '하이브 멀티 레이블 오디션'이 타 오디션과 다르게 더욱더 흥미로운 점은 레이블 별로 구분하지 않고 진행된다는 점이다. 오디션 종료 후 촬영된 영상을 7개 레이블 전체에 공유하고 일정 기간 동안 리뷰 과정을 거친 후에 각 레이블에서 원하는 대상자에게 직접 연락을 하게 된다. 중복의 레이블이 한 명의 레이블에게 연락을 할 수도 있으며, 오디션 참가자가 선택할 수 있는 더 많은 기회를 부여하고자 함이다.

하이브 측에 따르면, 'HYBE Multi-Label Audition'에는 온라인 기준으로 약 1만 3000여 명의 지원서가 접수됐다. 이와 관련해 하이브 측은 "보다 다양한 대상자들에게 아티스트로 데뷔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하고 싶었다. 7개의 하이브 레이블이 한 자리에서 오디션을 개최함으로써 오디션에 참가하고 싶은 의향은 있으나 본인이 보유하고 있는 역량이 어떤 특정 레이블과 어울릴지 확신하지 못해서 주저하던 사람도 다양한 아티스트 프로필을 찾고 있는 다수의 레이블 앞에서 본인이 가지고 있는 역량을 보여줄 수 있다"며 '멀티 레이블 오디션'을 개최하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하이브 멀티 레이블 오디션'이 개최되는 만달레이 베이 호텔 사우스 컨벤션 센터 Level 3 /seunghu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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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하이브 측은 '멀티 레이블 오디션'에서 하이브 아메리카의 역할에 대해 "하이브 레이블이 글로벌한 스타를 모집할 수 있는 허브의 역할을 하게 된다"면서 "하이브 아메리카의 미션은 글로벌 인재를 모아서 글로벌한 그룹을 선보이는 것이다. 본 오디션의 운영을 하이브 아메리카가 맡음으로써 멀티 레이블 오디션은 지역과 문화적인 경계 없이, 그리고 K팝과 아시아를 넘어서 실제로 모든 국가와 지역, 인종과 배경을 가진 글로벌 인재를 모집한다는 것을 보여 준다"고 이야기했다.

그렇다면 'HYBE Multi-Label Audition'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이유는 무엇일까. 하이브 측은 "항상 팬들에게 재미있고 몰입도 높은 경험을 선사하려고 하며 다수의 하이브 레이블이 참여하는 오디션을 방탄소년단 콘서트가 진행되는 라스베가스에서 동일 기간동안 개최해 전 세계에서 온 방탄소년단, K팝과 음악 팬들에게 또 하나의 즐거움을 선사하고 싶었다"면서 "라스베가스의 'Permission to Dance'는 콘서트 뿐만 아니라 쇼핑, 식도락 및 다양한 액티비티를 제공하는 총체적인 팬 경험을 제공한다. '하이브 멀티 레이블 오디션'은 인재를 발굴하려는 목적 뿐만 아니라 팬들이 직접 글로벌 아티스트가 탄생하는 현장을 목격하고 원한다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고 전했다.

'하이브 멀티 레이블 오디션'에 지원한 김레미(15) /seunghun@osen.co.kr

오디션장에서 OSEN과 인터뷰를 진행한 김레미 양은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온 15살"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뒤 "춤은 어렸을 때부터 계속 춰왔다. K팝을 춘 지는 6년 정도 됐다. 처음 방탄소년단을 알게 돼서 K팝에 관심을 갖게 됐다. 지금은 모든 K팝을 좋아한다"며 '하이브 멀티 레이블 오디션'에 지원한 이유를 털어놨다.

또한 김레미 양은 "어떤 레이블에 선택을 받고 싶은가"라는 물음에 "상관 없다"며 쑥스럽게 웃는가 하면, "K팝 댄스 커버와 내가 좋아하는 아이유 노래를 준비했다. K팝 오디션에 관심이 많다"고 앞으로 꾸준히 K팝 시장에서 개최하는 오디션에 참가할 것이라는 의사를 밝혔다.

이외에도 '하이브 멀티 레이블 오디션' 현장에는 성별, 인종, 국가 등 나이 외 지원자격 제한이 없는 만큼 수많은 오디션 지원자로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한편 '하이브 멀티 레이블 오디션'은 하이브 산하 7개의 레이블이 한 자리에 모여 각 레이블이 최상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분야의 아티스트를 발굴하기 위해서 협업하는 자리다. 신규 레이블 하이브 아메리카 또한 이번 오디션을 통해서 세계 최고의 음악 시장에서 데뷔를 할 수 있는 아티스트를 모집함으로써 하이브 멀티레이블 체제가 가진 다양한 음악 장르, 문화 및 배경을 가진 아티스트를 발굴하고 육성할 수 있는 역량을 확인할 예정이다.

/seunghun@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