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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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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인 LV]"기다림도 즐거워" 라스베이거스 들썩인 방탄소년단 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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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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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라스베이거스(미국)=정하은기자]방탄소년단(BTS)의 축제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시작됐다.

방탄소년단(RM, 진, 슈가, 제이홉, 지민, 뷔, 정국)이 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얼리전트 스타디움에서 ‘방탄소년단 퍼미션 투 댄스 온 스테이지 - 라스 베이거스’(BTS PERMISSION TO DANCE ON STAGE - LAS VEGAS) 두 번째 공연을 열고 전 세계 아미(방탄소년단 팬)를 만났다.

방탄소년단의 이번 라스베이거스 대면 콘서트는 지난 8일을 시작으로 9일과 15일, 16일까지 총 4회차로 진행된다. 회차당 5만명, 4일간의 공연을 통해 20만 명에 달하는 관람객이 얼리전트 스타디움을 찾는 만큼, 인근 식당과 호텔, 쇼핑몰 등 어디에서나 아미를 찾아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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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중에서도 공연이 열리는 얼리전트 스타디움 인근 현장은 그야말로 아미들의 축제 분위기였다.

지난 3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 가든 아레나에서 ‘제64회 그래미 어워즈(Grammy Awards)’ 공연에 오른 뒤, 단독 콘서트 첫날인 지난 8일부터 라스베이거스는 방탄소년단과 아미의 축제 현장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그 열기가 뜨거웠다.

공연 둘째 날인 9일 콘서트 시작 4시간 전, 얼리전트 스타디움 인근뿐 아니라 공연 장소로 향하는 곳곳마다 많은 인파가 줄지어 서 있는 일은 예사였다. 이들은 한 눈에 아미라고 알아볼 수 있을 정도로 개성이 넘쳤다. 방탄소년단의 상징색인 보라색으로 머리를 염색하거나 보라색 마스크를 착용하기도 하고, ‘BTS’ 문구가 새겨진 의상을 입은 채 곳곳을 누볐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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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시작 시간이 다가오자 관람석에는 흥분을 감추지 못한 표정의 아미들로 가득했다. 티켓은 당연히 일찌감치 치열한 경쟁 속에 매진됐고, 현장에는 다양한 국적의 해외 팬들도 눈에 띄었다. 현장은 응원도구인 ‘아미밤’과 슬로건을 들고 공연장 앞에서 기념촬영 하는 팬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팬들은 한명 한명 보안 검사대를 거쳐 들어갔고, 얼리전트 스타디움 측의 보안 규정에 따라 팬들은 내용물이 들여다보이는 투명한 가방만 소지할 수 있었다.

티켓을 구하지 못한 팬들을 위해 모든 공연은 인근 MGM 그랜드 가든 아레나에서 대형 스크린을 통해 생중계되는 ‘라이브 플레이(LIVE PLAY)’를 통해 아쉬움을 달랬다. 하이브 측에서 준비한 ‘라이브 플레이’는 별도의 대형 스크린을 통해 아미들과 함께 현장감을 느끼며 실시간으로 공연을 시청할 수 있는 오프라인 유료 이벤트로, 오프라인 공연과 동시에 공개된다. 또한 현장에는 포토존을 비롯해 팬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 공간도 마련됐다.

비록 스크린으로 만나는 방탄소년단이었지만 MGM 그랜드 가든 아레나 속 함성과 열기만큼은 실제 현장을 방불케 했다. 아미밤을 들고 스크린을 통해 현장에 있는 다른 아미들과 함께 파도도 타고, 노래가 나올 때마다 떼창을 부르고 춤도 추며 방탄소년단의 축제를 즐겼다.

방탄소년단에 대한 관심은 비단 아미들 사이에서만 그치지 않았다. 방탄소년단은 비단 공연장뿐 아니라 라스베이거스 곳곳을 들썩이게 했다. 방탄소년단 팬들의 대규모 움직임에 현지인들 역시 놀란 눈치였다. 라스베이거스에 집결한 ‘아미 물결’을 본 메이슨(51)은 “아미는 아니지만 나 역시도 BTS 음악을 들어본 적이 있다. 이렇게 화려한 도시에서 누구보다 성대한 축제를 연 코리안 밴드의 인기를 다시 한 번 실감했다”고 감탄했다.

jayee212@sportsseoul.com
사진 | 스포츠서울DB, 빅히트 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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