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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코리안 슈퍼보이' 최두호가 남긴 명경기가 명예의 전당에 입성했다.
UFC는 지난 10일(한국시간) 지난 2016년 12월 11일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린 최두호와 컵 스완슨(미국)이 펼친 페더급 경기를 2022 UFC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고 전했다.
UFC는 최두호와 스완슨의 맞대결을 '시대를 초월한 싸움'이라고 표현했다. 그만큼 이 경기는 역사에 남을 명경기로 기억된다.
메인 카드로 잡힌 열린 이 날 경기에서 최두호와 스완슨은 역대급 난타전을 펼치며 UFC 팬들의 찬사를 받았다. 두 선수는 이날 유효타만 188회를 기록해 이 해 페더급 경기 중 최다 기록을 세웠다.
최두호는 UFC를 통해 이 경기를 회상했다. 1라운드에서 팽팽한 경기를 펼친 최두호는 "일단 정확하고 좋은 펀치가 많이 들어갔는데 스완슨 선수가 잘 견뎌냈다"라며 1라운드를 돌아봤다.
2라운드 역시 난전이었다. 스완슨은 "1라운드를 내가 잡았다고 생각하고 경기를 잘 이끌어 나갈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2라운드요? 광란이었다"고 표현했다.
최두호와 스완슨은 서로를 밀어붙였다. 라운드 초반 최두호가 스완슨을 펜스에 몰아넣고 타격했다. 스완슨은 밀렸던 초반 기세에서 벗어나 중앙으로 진출해 스핀 엘보우를 꽂았고 3라운드에 기세를 이어갔다. 3라운드엔 슈퍼맨 펀치와 하이킥으로 기세를 잡았고 최두호를 파운딩하며 압박했다. 두 선수는 3라운드까지 종료된 후 손을 맞잡으며 서로를 격려했다. 결과는 만장일치로 스완슨의 승리였다.
경기의 주인공 최두호는 자신의 SNS에 "(정) 찬성이 형 경기 기다리다가 저도 알게 됐네요! 너무감사합니다"라며 "그땐 몰랐던 많은 걸 지금은 알고 있어서 많이 아쉽습니다. 그래도 저한테 많은 걸 가져다준 경기였던 것 같아요. 너무 감사드리고 지금은 더더 잘할 자신 있으니깐 한 번 지켜봐 주세요. 고맙습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UFC 명예의 전당 입회식은 오는 여름 UFC 인터내셔널 파이트 위크에 열릴 예정이다.
사진=Getty Images/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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