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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빙상연맹, 러시아의 우크라 침공 사태로 피겨 시상식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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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케이팅 어워즈가 연기됐다.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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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한 시즌 동안 최고의 활약을 펼친 피겨스케이팅 선수를 선발하는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케이팅 어워즈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1년 연기됐다.

ISU는 13일(이하 한국시간) "이달초 이사회를 열고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를 고려, ISU 스케이팅 어워즈를 내년으로 미루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ISU는 매 시즌이 끝날 때마다 최우수 선수, 최우수 지도자, 최고의 신인 등을 선발해 시상했다.

하지만 올 시즌은 상황이 애매해졌다. 지난 1년 동안 최고의 활약을 펼쳤던 러시아 선수들이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라 최근 국제대회 출전 금지 징계를 받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 3월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러시아 선수들은 모두 출전하지 못했었다.

러시아 선수들은 징계가 있기 전까지 세계 정상의 자리를 지켰다. 특히 여자 싱글에서 러시아는 압도적인 모습을 보였다.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는 안나 셰르바코바와 알렉산드라 트루소바가 여자 싱글에서 금메달과 은메달을 각각 획득했다.

러시아가 주목한 카밀라 발리예바는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도핑 사실이 밝혀졌지만 이전까지 출전하는 대회마다 세계 신기록을 썼다. 현재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90.45점), 프리스케이팅(185.29점), 총점(272.71점) 세계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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