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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8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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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살 피겨소녀 신지아, 세계주니어선수권 은메달…16년만에 입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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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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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의 14살 유망주 신지아가 2006년 김연아 이후 16년 만에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에서 메달을 거머쥐었습니다.

신지아는 에스토니아 탈린 톤디라바 아이스홀에서 열린 2022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클린 연기에 성공하며 기술점수(TES) 75.62점, 예술점수(PCS) 62.11점, 총점 136.63점을 받았습니다.

신지아는 어제 얻은 쇼트프로그램 점수와 합쳐 개인 최고점인 최종 총점 206.01점으로 미국의 이사보 레비토(206.55점)에 이어 2위를 차지, 값진 은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신지아와 레비토의 점수 차는 단 0.54점 차이에 불과해 아쉬움도 남았습니다.

한국 선수가 피겨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에서 메달을 획득한 건 '피겨퀸' 김연아(2005년 은메달, 2006년 금메달) 이후 처음이자 16년 만입니다.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남자 싱글에서 5위를 차지한 차준환, 여자 싱글 6위 유영도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에선 메달을 따내지 못했습니다.

피겨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는 국제 주니어 피겨대회 중 가장 권위 있는 대회로 개최 시점 기준 전년도 7월 1일 이전까지 만 13세 이상에서 만 19세 미만의 선수가 참가할 수 있습니다.

다만 이번 대회엔 피겨 강국 러시아 선수들이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징계로 출전하지 못해 경쟁이 예년보다 덜 치열했습니다.

24명의 프리스케이팅 출전 선수 중 23번째로 연기에 나선 신지아는 완벽한 연기를 뽐냈습니다.

그는 첫 번째 점프 요소인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클린 처리해 기본 점수 10.10점과 수행점수(GOE) 1.85점을 챙겼습니다.

이후 트리플 루프, 트리플 살코, 더블 악셀 등 단독 점프 3개를 연달아 완벽하게 뛰었습니다.

연기 전반부의 마지막 연기 요소인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은 최고 레벨인 4를 받았습니다.

10%의 가산점이 붙는 후반부에도 지친 기색이 없었습니다.

그는 더블 악셀-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와 트리플 플립-더블 토루프-더블 루프 콤비네이션 점프, 트리플 러츠를 가볍게 뛰며 완벽한 연기를 이어갔습니다.

스텝 시퀀스는 레벨 3를 받아 아쉬웠지만, 플라잉 카멜 스핀과 플라잉 체인지풋 콤비네이션 스핀은 나란히 레벨4로 처리했습니다.

함께 출전한 윤아선(은 프리스케이팅 129.59점, 최종 총점 195.87점으로 4위 자리에 올랐고, 위서영은 프리스케이팅 120.63점, 최종 총점 186.72점으로 5위를 차지했습니다.
정희돈 기자(heedo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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