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이후 16년만에 주니어 세계선수권 메달
총점 206.01점…1위 레비토와 단 0.54점 차이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유망주 신지아.(사진=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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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14세 피겨스케이팅 소녀 신지아(영동중)가 김연아 이후 16년 만에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에서 메달을 목에 걸었다.
신지아는 18일(한국시간) 에스토니아 탈린에서 열린 2022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74.52점, 예술점수(PCS) 62.11점, 총점 136.63점을 기록했다.
전날 쇼트프로그램 점수를 더해 개인 최고점인 206.01점을 기록한 신지아는 미국의 이사보 레비토(206.55점)에 이어 2위를 차지하면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신지아와 레비토의 점수 차가 불과 0.54점 차에 불과해 금메달에 대한 아쉬움도 남았다.
한국 선수가 피겨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에서 메달을 획득한 건 ‘피겨 퀸’ 김연아(2005년 은메달, 2006년 금메달) 이후 처음이자 16년 만이다.
피겨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는 주니어 피겨 대회 중 가장 권위 있는 대회다. 이번에는 피겨 최강국인 러시아 선수들이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제재로 출전하지 못했다.
쇼트프로그램 2위에 올라 24명 프리스케이팅 출전 선수 중 23번째로 은반에 오른 신지아는 완벽한 클린 연기를 선보였다.
첫 번째 점프 요소인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에서 기본 점수 10.10점과 가산점(GOE) 1.85점을 챙긴 신지아는 트리플 루프, 트리플 살코, 더블 악셀 등의 단독 점프 3개를 깔끔하게 뛰었다.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은 최고 레벨인 4를 받았다.
그는 더블 악셀-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와 트리플 플립-더블 토루프-더블 루프 콤비네이션 점프, 트리플 러츠를 연이어 완벽하게 뛰었다.
스텝 시퀀스 레벨 3, 플라잉 카멜 스핀과 플라잉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에서 나란히 레벨 4를 받은 신지아는 흠잡을 데 없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신지아는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를 통해 “(김)연아 언니 이후 16년 만에 메달을 딴 것 자체가 기쁘다”며 “만족할 만한 경기를 했고 생각지도 못한 은메달을 따서 놀랍지만 기분이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함께 출전한 윤아선(15·광동중)은 쇼트프로그램, 프리스케이팅 총점 195.87점으로 4위에 이름을 올렸고, 위서영(17·수리고)은 총점 186.72점으로 5위를 기록했다.
신지아가 피겨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사진=올댓스포츠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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