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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8 (목)

이슈 NBA 미국 프로 농구

득점왕 엠비드의 연장 결승 3점포…NBA 필라델피아, PO 3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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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턴은 브루클린에 2연승…시카고는 밀워키에 1패 뒤 반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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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비드(21번)의 결승 득점에 기뻐하는 필라델피아 선수들
[John E. Sokolowski-USA TODAY Sports/로이터=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미국프로농구(NBA)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가 토론토 랩터스와의 동부 콘퍼런스 플레이오프(PO) 1라운드에서 3연승을 내달리며 2라운드 진출을 눈앞에 뒀다.

필라델피아는 21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스코샤뱅크 아레나에서 열린 2021-2022 NBA 동부 콘퍼런스 PO 1라운드(7전 4승제) 3차전 원정 경기에서 연장전 끝에 토론토를 104-101로 따돌렸다.

17일 1차전 131-111, 19일 2차전 112-97에 이어 3경기를 내리 잡은 필라델피아는 1라운드 통과에 1승만을 남겼다.

이번 시즌 정규리그에서 평균 30.6점을 기록, NBA 사상 최초로 '비(非)미국인 득점왕'에 오른 필라델피아의 조엘 엠비드(카메룬)가 양 팀 최다 33득점에 13리바운드를 잡아내는 맹활약으로 승리에 앞장섰다.

필라델피아는 4쿼터에도 토론토에 끌려다니다 90-95이던 4쿼터 종료 1분 45초 전부터 타이리스 맥시의 점프슛과 제임스 하든의 레이업, 자유투 1득점으로 연속 득점을 쌓아 95-95로 균형을 맞춰 연장전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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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비드의 결승 3점슛 장면
[Nathan Denette/The Canadian Press via AP=연합뉴스]



접전이 이어지던 연장전 2분 36초를 남기고 101-100으로 전세를 뒤집는 2점 슛을 넣은 엠비드는 101-101로 팽팽하던 종료 0.8초 전 3점포를 꽂아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날 극적인 승리로 필라델피아는 2019년 5월 같은 장소에서 열린 2018-2019시즌 PO 2라운드 최종 7차전 버저비터 패배를 설욕했다.

당시 커와이 레너드(현 LA 클리퍼스)의 버저비터로 토론토가 92-90으로 이겨 콘퍼런스 파이널에 진출했는데, 그 경기에서 21점 11리바운드로 분전하고도 패배에 눈물을 쏟았던 엠비드가 이번엔 같은 장소에서 주인공으로 우뚝 섰다.

하든(19점 10어시스트 6리바운드)과 맥시(19점) 등이 뒤를 받쳤다.

토론토에선 OG 아누노비가 26점 5리바운드, 게리 트렌트 주니어가 24점으로 분전했으나 탈락 위기에 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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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턴 제일런 브라운(오른쪽)의 세리머니
[EPA=연합뉴스]



보스턴 셀틱스는 브루클린 네츠와의 2차전에서 114-107로 승리, 2연승을 거둬 2라운드 진출 기대감을 높였다.

제일런 브라운이 22점 6어시스트, 제이슨 테이텀이 19점 10어시스트 6리바운드를 올리는 등 선발로 나선 5명이 모두 두 자릿수 득점으로 승리를 합작했다.

브루클린은 27점 5어시스트의 케빈 듀랜트 등의 활약에도 연패를 면치 못했다. 카이리 어빙이 10점에 그쳤다.

시카고 불스는 41점을 퍼부은 더마 더로전을 앞세워 밀워키 벅스를 114-110으로 제압, 사흘 전 1차전 패배(86-93) 이후 첫 승을 따내 시리즈 전적 1승 1패를 만들었다.

◇ 21일 NBA 플레이오프 전적

▲ 동부 콘퍼런스

보스턴(2승) 114-107 브루클린(2패)

필라델피아(3승) 104-101 토론토(3패)

시카고(1승 1패) 114-110 밀워키(1승 1패)

song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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