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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락 위기' 전남 전경준 감독 "16강 진출 분수령...반드시 이길 것" [ACL 기자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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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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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2부리그팀으로는 최초로 아시아 무대에 도전 중인 전남 드래곤즈가 호주의 강팀 멜버른 시티를 상대로 반전에 도전한다.

전남은 24일(한국시간) 빠툼 따니 스타디움에서 멜버른 시티와 2022시즌 AFC(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G조 4차전을 치른다. 전남은 1승 2패, 승점 3점으로 3위, 멜버른은 2승 1무, 승점 7점으로 2위다.

전남은 지난 21일 열린 멜버른과의 3차전에서 1-2로 패했다. 칼 젠킨슨에게 전반 12분 실점한 전남은 이규혁이 4분 뒤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6분 뒤 앤드류 나부트에게 추가 실점했다.

전남 전경준 감독은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멜버른과의 내일 경기가 16강 가느냐 못가느냐 결정될 수 있다. 반드시 승리해서 16강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동석한 이규혁은 현재 선수단 분위기에 대해 "앞선 3경기보다는 다가오는 4번째 경기에 집중해야 하고, 선수단이 하나로 뭉쳐서 승리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남은 이 경기를 잡지 못하면 16강 진출 가능성이 현저히 줄어들게 된다. 전경준 감독은 "이 곳에 있는 분들이라면 아시겠지만, 저희를 포함한 4팀 모두 무더위에 지쳐있다. 이번 경기에 승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지만, 결과가 좋지 못한다 해도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멜버른은 호주 국가대표 선수들이 다수 포진돼 많은 공격 찬스를 통해 많은 골을 만드는 팀이지만, 전남을 상대로는 그러지 못했다. 전경준 감독은 "상대성이라고 할 수 있겠지만, 멜버른이 잘할 수 있는 것들을 차단하는 것이 주요했던 것 같다. 힘들게 했을 때 상대에게 카운터를 날릴 수 있는 찬스도 많이 만들었다. 이자리에 오기까지 힘든 과정들이 있었지만, 결과를 냈기에 이 무대에 올 수 있었다.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사진=전남드래곤즈 제공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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