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오리온 선수단 |
(서울=연합뉴스) 장보인 기자 =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의 매각설이 사실로 확인됐다. 인수 의향을 밝힌 곳은 데이원자산운용이다.
오리온 구단은 29일 "데이원자산운용 측에서 적극적으로 매수 의향을 밝혔고, 현재 협상 중이다. 아직 계약이 체결된 건 아니다"라고 밝혔다.
데이원자산운용은 한국테크놀로지와 대우조선해양건설의 관계사로, 데이원자산운용 관계자도 이날 "오리온 인수에 관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리온 매각설은 올해 초부터 흘러나왔으나, 구단은 최근까지 "사실무근이다. 매각에 대해 논의한 바 없다"며 이를 부인해왔다.
하지만 소문은 사그라지지 않았고, 구단을 인수하려는 측에서 새로운 임원진과 감독, 코치진까지 내정했다는 이야기까지 전해졌다.
이달까지 플레이오프를 치른 오리온 선수단도 불안해 할 수밖에 없었다.
결국 오리온은 매각이 진행 중이라는 사실을 인정했다. 다만 연고지는 경기도 고양에서 변경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오리온 관계자는 "다만 매각이 진행되더라도 연고지 이전 계획은 없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bo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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