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더 선 홈페이지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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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노진주 기자] '모두 댄스 투나잇.'

레알 마드리드(이하 레알)는 지난 5일 '2021-2022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에서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를 3-1로 제압했다.

앞서 열린 1차전 결과(3-4 패)를 뒤집은 레알이다. 1,2차전 합산 스코어 6-5로 앞서며 리버풀이 기다리고 있는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선제골은 맨시티의 몫이었다. 후반 28분 베르나르두 실바의 패스를 받은 리야드 마레즈가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레알의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쉽게 무너질 레알이 아니었다. 후반 45분과 추가시간 1분 호드리구가 연달아 득점을 뽑아냈다. 합산 스코어 5-5를 만든 레알은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갔다.

연장전에서 레알은 드라마 같은 역전극을 선보였다. 연장전 5분 카림 벤제마가 박스 안에서 공을 잡을 때 후벵 디아스에게 걸려 넘어졌고 주심은 페널트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벤제마는 정확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경기는 그대로 끝났고, 레알은 결승행을 확정지었다.

[사진] 더선 홈페이지 캡쳐.

영국 매체 ‘더 선’에 따르면 레알 선수단은 라커룸에서 펄쩍펄쩍 뛰며 토너먼트 우승 마지막 관문에 안착한 기쁨을 누렸다. 페를랑 멘디와 마르셀로가 특히나 몸을 연신 흔들었다. 댄스로 행복감을 드러낸 것.

브라질 선수들은 ‘삼바 춤’까지 선보였다. 그야말로 광란의 라커룸 '댄스 파티'였다.

/jinju217@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