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웅 |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2021-2022시즌의 막을 내린 프로농구가 이제 '에어컨 리그'로 접어든다.
KBL은 2022년 자유계약(FA) 대상 선수 46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이번 시즌 국내 선수 득점 2위(16.7점)에 오르고 프로농구 최초로 3년 연속 인기상을 받은 원주 DB의 허웅(29·185㎝)과 고양 오리온의 기둥 역할을 해 온 이승현(30·197㎝) 등 각 팀의 주축급 선수가 대거 FA 자격을 얻었다.
이번 시즌 3점 슛 부문 1위(3.3개)인 안양 KGC인삼공사의 전성현(31·189㎝) 등의 거취도 관심을 끈다.
서울 SK의 첫 통합 우승을 이끌고 플레이오프 최우수선수(MVP)에 오른 김선형(34·187㎝), 이번 시즌을 앞두고 대구 한국가스공사로 이적했던 두경민(31·184㎝) 등도 굵직한 FA 선수들이다.
FA 선수들은 11일부터 25일까지 구단과 자율협상 기간을 갖는다.
12일 오후 2시엔 서울 강남구 KBL 센터에서 FA 설명회가 열린다.
자율협상 기간에 계약이 체결되지 않은 선수에 대해선 각 구단이 26∼28일 영입의향서를 제출할 수 있다.
1개의 구단이 의향서를 제출하면 그 구단으로 반드시 이적해야 하며, 2개 구단 이상의 영입 의향서를 받는 선수는 구단을 선택해 계약할 수 있다.
타 구단 영입 의향서를 받지 못한 선수는 29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원소속 구단과 재협상한다.
한편 2021-2022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만료되는 선수 중 김준일(LG)과 정효근(한국가스공사)은 이번 시즌 구단별 출전 가능 경기의 절반에 미달해 계약이 연장됐다.
song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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