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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POP초점]"네가 인간이냐" 김승현 부모, 이혼 위기에 욕설·폭행..과한 설정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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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오은영 리포트' 캡처



[헤럴드POP=박서연 기자]배우 김승현 부모가 이혼을 생각할 정도로 심각한 부부 갈등을 겪고 있어 충격을 안기고 있다.

지난 16일 방송된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지옥'(이하 '오은영 리포트') 예고편에는 김승현의 부모 김언중 백옥자 부부가 등장했다.

앞서 KBS2 '살림하는 남자들'(이하 '살림남')에 출연해 얼굴을 알린 김언중 백옥자 부부는 티격태격 해도 따스한 정을 자랑하는 톰과 제리 같은 케미로 사랑받았다.

하지만 그동안 관계의 골이 깊어진 듯 이날 예고편에서는 폭언과 폭행을 하는 충격적인 부부의 모습이 그려졌다.

아내 백옥자는 "앞으로 제발 큰 소리 좀 안 나게, 나 충격 좀 안 받게 해줘. 내 몸이 병X 될 것 같아"라고 말했고, 남편 김언중은 "자기 기분 나쁘면 남편 대접을 했어? 이 사람아"라고 맞받아쳤다.

그러자 백옥자는 "남편이 잘해주면 어떤 여자가 대접을 안 해주냐. 나 지금까지 후회해. 나 혼자 살고 싶어"라고 토로했다.

이후 김언중의 거짓말을 알게 된 백옥자는 지인들과 있는 자리에서 "나한테 거짓말했잖아. 인간아"라며 물건을 김언중에게 집어던졌다.

백옥자는 계속해서 김언중을 때리며 "얻다가 나한테 또 거짓말 해. 네가 인간이야? 나잇살 먹어가지고 이 X발"이라고 욕설을 퍼부었다. 다급하게 제작진이 말렸지만 백옥자는 분이 안 풀린 듯 "넌 인간도 아니야. 나랑 끝났어. 집에 들어오지마"라고 말하며 돌아섰다.

이를 보던 소유진은 깜짝 놀라 입을 틀어막았고, 오은영 역시 심각한 표정을 지었다.

지난 2018년 '살림남2'에서 건강에 이상 신호를 느낀 김언중은 생애 첫 건강검진을 앞두고 백옥자에게 전 재산을 맡기며 회한을 드러낸 바. 4년 후 황혼이혼을 말할 정도로 심각해진 김언중-백옥자 부부의 관계에 많은 이들이 충격을 금치 못하고 있다.

사실 예고편은 본방송 시청을 유도하기 위해 자극적인 부분만 편집해 내보내는 경우가 많다. 김언중 백옥자 부부에게 그간 어떤 일이 있었던 걸까. 실제로 돌이킬 수 없을 만큼의 관계로 발전한 것인지, '오은영 리포트'의 과도한 편집인지, '살림남2'에 출연하며 어느 정도 방송의 맛을 본 두 사람의 지나친 설정인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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