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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2일(한국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UFC에이펙스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 206>에서 에릭 앤더스(35·미국)와 미들급으로 맞붙는다.
아침 8시부터 시작하는 메인 카드 두 번째 경기에서 청 코너에 선다.
UFC에서 가장 많은 경기를 뛴 한국 선수가 되고 싶은 박준용은 지난 패배를 씻어야 한다. 지난해 11월 그레고리 로드리게스에게 당한 생애 첫 KO패 기억을 떨쳐야 오랫동안 UFC에서 활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다.
상대가 이름값 있는 앤더스라서 더 그렇다. 앤더스는 고등학교 때부터 미식축구 선수로 활약했다. 앨러바마대학교 졸업 후 NFL 팀과 계약을 했을 정도로 신체 능력이 뛰어나다.
앤더스는 2년 전 '코리안 좀비' 정찬성의 팀으로 국내에서 유명한 파이트레디로 소속을 바꾼 후 경기 운영 능력도 많이 발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정찬성의 타격 코치인 에디 차와 주짓수 코치인 산티노 데프랑코가 이번 경기에서 앤더스의 코너를 맡는다. 또한 앤더스는 이번 경기를 앞두고 정상급 주짓떼로인 존 다나허를 만나 주짓수를 연마했다.
박준용은 18일 한국 미디어와 화상 인터뷰에서 타격과 레슬링을 섞는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통해 승리를 거머쥐겠다고 다짐했다.
"위기 대처 능력과 침착성, 마인드 컨트롤 등을 보완하려고 노력했다. 둘 다 침착하게 경기를 풀어 갔을 때 포인트 싸움에서 내가 앞설 수 있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박준용의 단단한 자신감은 든든한 지원군이 있기에 가능하다. 이번에도 ㈜성안세이브가 박준용을 후원한다.
20년 동안 코리안탑팀을 후원한 김상우 ㈜성안세이브 대표는 "명문 코리안탑팀이 배출한 박준용 선수가 산전수전을 겪은 베테랑이 돼 가고 있다. 늘 땀흘리며 노력해 왔으니 좋은 경기를 펼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말했다.
"부상 없이 멋진 경기로 마무리하길 바란다. 그동안 쏟아 온 노력은 하늘이 알고 땅이 알고 나도 알고 있다"며 응원 메시지를 띄웠다.
파이트레디 코치들과 함께 하는 앤더스도 자신감에선 밀리지 않았다.
19일 UFC 미디어 데이에서 "박준용은 웰라운드 파이터다. UFC에서 다양한 방법으로 승리했다. 레슬링을 건 뒤 톱포지션에서 공격할 수도 있고, 타격도 좋다"고 평가했지만 "날 감당하기엔 너무 벅찰 것"이라고 말했다.
둘 다 승리를 확신하지만, 객관적인 전력에선 박준용의 평가가 높다. 배당률 -205로 톱 독이다. 앤더스는 +160 언더독.
박준용은 UFC 전적 3승 2패를 기록하고 있다. 3연승 상승세가 깨졌지만 다시 승수 쌓기에 들어간다. 앤더스의 UFC 전적 6승 6패 1무효다. 최근 경기에서 안드레 무니즈에게 1라운드 암바에 걸려 패했다.
이날 메인이벤트는 랭킹 2위 홀리 홈과 5위 케틀린 비에이라의 여성 밴텀급 경기다. 국내 팬들에게 친숙한 미첼 페레이라가 웰터급 랭킹 14위 산티아고 폰지니비오와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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