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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인천, 조은혜 기자) SSG 랜더스가 짜릿한 역전승으로 LG 트윈스와의 주말 3연전 위닝시리즈를 가져왔다.

SSG는 22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와의 홈경기에서 3-1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위닝시리즈를 만든 SSG는 시즌 전적 29승2무13패를 달성, 26승18패가 된 2위 LG와의 경기차를 4경기 차로 벌렸다.

LG가 2회초 선취점을 냈다. 선두 채은성이 좌전 2루타로 출루, 곧바로 나온 오지환의 적시타에 홈을 밟았다. 하지만 이후 양 팀 선발의 호투 속 추가 득점이 나오지 않으며 LG가 1-0의 아슬아슬한 리드를 이어나갔다.

SSG는 켈리 상대 산발 4안타를 쳤을 뿐 단 한 번도 2루를 밟지 못했다. LG 역시 노바의 공이 쉽지는 않았다. LG는 7회초 이재원의 볼넷과 홍창기의 내야안타로 2사 1·2루 기회를 잡았으나, 박해민이 1루수 크론의 호수비에 막히며 찬스가 점수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그러다 SSG가 8회말 균형을 맞췄다. 마운드에는 진해수에 이어 올라온 김진성. 추신수는 1볼-2스트라이크의 불리한 볼카운트에서도 김진성의 5구 145km/h 직구를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터뜨리며 점수는 1-1 동점.

계속해 최지훈의 안타와 도루가 이어졌고, LG 벤치는 정우영을 투입했으나 최정이 볼넷으로 출루, 크론의 적시타에 SSG가 한 점을 추가했다. 그리고 헤드퍼스트슬라이딩으로 몸을 사리지 않은 박성한의 내야안타 때 최정까지 홈인하면서 점수는 3-1이 됐다. 이후 9회초를 서진용이 틀어막으며 SSG가 승리를 완성했다.

양 팀 선발들은 승리와 인연을 맺지 못했지만 나란히 호투를 펼쳤다. SSG 이반 노바가 7이닝 1실점을 기록했고, LG 케이시 켈리는 7이닝 무실점으로 65경기 연속 5이닝 이상 투구 기록을 이어갔다. ⅓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조요한이 행운의 승리를 올렸고, 서진용이 1이닝 무실점으로 세이브를 달성했다.

사진=SSG 랜더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