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최지만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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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후광 기자] 최지만(31·탬파베이 레이스)이 시즌 3번째 홈런을 승부의 쐐기를 박는 한방으로 장식했다.
최지만은 2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스버그의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인터리그 홈경기에 4번 1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1홈런) 2타점으로 활약했다.
이틀 전 볼티모어전에서 3안타와 끝내기실책으로 천당과 지옥을 오간 최지만. 이날도 초반 흐름은 주춤했다. 내셔널리그 평균자책점 1위(1.57)의 파블로 로페즈를 만나 1-0으로 앞선 3회 2사 후 3구 헛스윙 삼진을 당한 뒤 2-0으로 앞선 3회 2사 후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1B-1S에서 92.9마일(149km) 포심패스트볼을 제대로 받아쳤지만 우익수 정면으로 향했다.
3번째 타석은 달랐다. 2-0으로 앞선 6회 선두 랜디 아로자레나의 2루타로 무사 2루 찬스를 맞이한 상황. 최지만은 로페즈의 초구에 헛스윙한 뒤 2구째 92마일(148km) 포심패스트볼을 제대로 공략해 4월 14일 오클랜드전 이후 41일 만에 시즌 3호 홈런을 쏘아 올렸다. 최근 2경기 연속 안타에 성공한 순간.
최지만은 멈추지 않았다. 4-0으로 앞선 8회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2루타를 치며 장타 두 방으로 멀티히트를 완성한 것. 1B-2S의 불리한 카운트에서 앤서니 배스의 4구째 슬라이더를 좌측 외야 깊숙한 곳으로 보냈다. 다만 후속타 불발에 득점과는 인연을 맺지 못했다. 시즌 타율은 종전 2할7푼2리에서 2할8푼2리로 상승했다.
탬파베이는 최지만의 쐐기포에 힘입어 마이애미를 4-0으로 꺾고 시즌 25승 17패를 기록했다. 선발 셰인 맥클라나한이 6이닝 4피안타 2볼넷 9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시즌 4승(2패)째를 챙긴 가운데 타선이 홈런 3방으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1회 케빈 키어마이어의 선제 솔로포를 시작으로 2회 해럴드 라미레즈의 솔로포, 6회 최지만의 투런포가 나란히 터졌다.
반면 마이애미는 시즌 18승 23패를 기록했다. 로페즈는 7이닝 9피안타(3피홈런) 무사사구 8탈삼진 4실점으로 시즌 2패(4승)째를 당했다. 평균자책점이 종전 1.57에서 2.04까지 치솟으며 내셔널리그 평균자책점 부문 3위로 떨어졌다. 가렛 쿠퍼, 제이콥 스탈링스의 멀티히트는 패배에 빛이 바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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