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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벤투호 합류포 조규성의 꿈 "티아고 시우바와 겨뤄 보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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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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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상암, 이성필 기자] "티아구 시우바와 겨뤄보고 싶습니다."

축구대표팀 합류 직전 필드골로 자축한 조규성(김천 상무)이 브라질전에서 출전 기회를 얻어 자신의 능력을 시험해 보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조규성은 2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15라운드 FC서울 원정에서 후반 8분 김한길의 전진 패스를 놓치지 않고 오른발 로빙슛으로 골망을 갈랐다. 리그 10호골에 도달한 조규성은 6호골 이후 3골 모두 페널티킥으로 넣었던 기억을 지웠다.

팀의 나쁜 연패 흐름을 일단 끊었다는 조규성은 "오랜만에 필드골이 터졌다. 기분 좋다. 경기력도 선수들이 준비한 것이 잘 나와서 기쁘다"라고 말했다.

모든 팀과 한 번씩 싸우고 다시 돌아가는 상황이라 견제가 더 강해진 것을 알고 있는 조규성이다. 그는 "팀 동료들이 도와줘서 이겨낼 수 있을 것 같다"라며 한결 여유있게 경기를 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지난 3월 A대표팀 소집 직전인 전북 현대전에서도 골을 넣었던 조규성이다. 그는 "대표팀 가기 전이이나 후나 골을 넣으면 자신감이 많이 달라지더라. 생각하고 싶은 플레이를 하는 것도 맞다. 감독님이 필드골이 없어 부진하니 다녀온 이후 더 좋은 모습 보여줬으면 한다고 하더라. 서울전을 계기로 더 성장했으면 한다는 말도 하셨다. 골을 넣고 팀에 도움이 되어 좋다"라고 답했다.

6월 A매치에는 브라질, 칠레, 파라과이, 이집트와 겨룬다. 세계적인 선수들이 많은 팀과의 일전이다. 그는 "세계적인 선수들과 뛰는 것은 영광이다. (그들의 실력을) 몸소 느껴보지 못했지만, 만약에 출전하면 몸으로 느껴보고 싶은 마음이 있다"라며 설레는 감정을 숨기지 않았다.

특히 6월 2일 브라질전은 기대감이 크다. 그는 "마르퀴뇨스(파리 생제르맹)과 겨뤄 보고 싶다"라더니 "티아구 시우바(첼시)로 정정하겠다"라며 웃었다.

자신감을 충전한 조규성이다. 그는 "(신인 시절과는 달리) 지금은 생각하면서 할 수 있다"라며 여유가 생겼다고 강조했다. 이미 조규성을 두고 페네르바체(터키) 등 몇몇 유럽 팀이 관찰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온 바 있다.

같이 뛰는 포지션 경쟁자 황의조(지롱댕 보르도)나 주장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은 자극제이자 본보기다. 황의조를 두고는 "경쟁자가 아니라 제가 좀 배워야 하는 선수라고 생각하고 항상 대표팀에 간다. 어린 시절부터 많이 봐왔고 존경했다"라며 발전의 교과서라고 설명했다.

23골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을 차지한 손흥민을 두고는 "골 지역에서 침착하고 자신만의 강점이 있는 것 같다. 제가 잘 살려줄 수 있을까를 생각한다. 저 역시 잘하는 것을 보여줘야 인정받는다. 보여주고 싶다"라며 상호 시너지 효과를 기대했다.

'양발잡이' 손흥민도 좋은 참고서다. 그는 "보통 오른발을 주발로 활용하면 왼발이 약하다, 50% 확률로 줄지 않다. 그래서 양발을 쓰는 것은 큰 장점이다. 저도 오른발, 왼발 번갈아 훈련 한다. 그것만큼 좋은 무기는 없는 것 같다"라며 의미를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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