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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4 (목)

이슈 '템파베이' 최지만 MLB 활약상

한국 오는거야 마는거야, 최지만에게 맞은 치치…4이닝 3실점→ERA 7.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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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사진] 치치 곤살레스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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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상학 기자] KBO리그 팀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우완 투수 치치 곤살레스(30·미네소타 트윈스)가 최지만(31·탬파베이 레이스)에게 한 방 맞았다.

곤살레스는 1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타깃필드에서 벌어진 2022 메이저리그 탬파베이와의 홈경기에 선발등판, 4이닝 8피안타 무사사구 3탈삼진 3실점으로 승패 없이 물러났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9.00에서 7.71이 됐다.

1회 시작이 험난했다. 1사 후 마누엘 마고, 랜디 아로자레나에게 연속 안타를 맞아 1,3루 위기에 몰린 곤살레스는 최지만에게 중전 적시타를 허용하며 선취점을 빼앗겼다. 볼카운트 2B-2S에서 6구째 92.6마일 포심 패스트볼이 한가운데 몰렸다.

수비가 다른 주자를 막는 사이 한 베이스씩 내주면서 이어진 1사 2,3루. 곤살레스는 얀디 디아즈에게도 중전 안타를 맞아 추가 2실점했다. 1회에만 안타 5개를 맞고 3실점하며 불안하게 스타트를 끊었지만 2회부터 조금씩 안정을 찾았다.

2~3회 안타를 1개씩 내줬지만 실점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3회 1사 1루에선 아로자레나를 견제사로 잡아낸 뒤 최지만을 좌익수 뜬공 처리했다. 4회에는 브렛 필립스와 르네 핀토를 연속 3구 삼진 잡으면서 삼자범퇴로 요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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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탬파베이 최지만(오른쪽)이 1회 적시타를 치고 2루에 슬라이딩을 하고 있다.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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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5회 선두 비달 브루한에게 안타를 맞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4회까지 투구수 68개. 최고 94.1마일(151.4km), 평균 92.3마일(148.5km) 포심 패스트볼(32개) 중심으로 슬라이더(13개), 싱커(12개), 체인지업(11개)을 섞어 던졌다.

시즌 전 미네소타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고 트리플A에서 시즌을 시작한 곤살레스는 대체 외국인 투수를 찾던 KBO리그 팀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그러나 선발투수들이 줄부상을 당한 미네소타가 지난 5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전을 앞두고 곤살레스를 콜업하면서 거취가 묘연해졌다.

토론토전에 선발로 나선 곤살레스는 3이닝 4피안타(2피홈런) 무사사구 1탈삼진 3실점으로 썩 인상적이지 못했다. 이튿날 또 다시 트리플A행 통보를 받았고, 지난 11일 FA가 될 수 있는 옵트 아웃 권리를 행사했다. 이에 미네소타가 26인 로스터에 그를 등록하면서 한국행에 또 제동이 걸렸다.

미네소타는 조만간 조 라이언, 소니 그레이 등 선발들이 부상에서 돌아오면 곤살레스를 로스터에서 제외할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이 경우 양도 지명(DFA) 절차를 거쳐야 한다. 다른 팀에서 웨이버 클레임으로 곤살레스를 데려갈 가능성이 있어 소문대로 KBO리그에 올 수 있을진 모르는 상황이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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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치치 곤살레스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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