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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만은 19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오리올파크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경기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5타수 2안타(1홈런) 2타점으로 활약했다. 2경기 연속 멀티히트를 달성한 최지만은 시즌 타율을 종전 0.290에서 0.293로 끌어올렸다. 탬파베이는 7-6으로 신승했다.
처음 두 타석에서는 잠잠했다. 최지만은 0-0으로 맞선 1회초 2사 1루 첫 타석에서 1루수 땅볼에 그쳤고, 0-2로 뒤진 3회초 탬파베이 타선이 대거 4점을 뽑으며 4-2로 뒤집는 과정에서는 유격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앞선 타석의 아쉬움을 달아나는 홈런으로 만회했다. 5회초 선두타자 얀디 디아스가 2루타로 출루한 상황. 최지만이 중월 투런포를 터트려 6-2로 거리를 벌렸다. 상대 우완 선발투수 카일 브래디시의 2구째 체인지업을 걷어올렸다. 지난 10일 세인트루이스전 이후 7경기 만에 터진 홈런이었다.
최지만이 벌려둔 거리는 쉽게 좁혀졌다. 5회말 볼티모어가 라이언 마운트캐슬의 1타점 적시타와 로빈슨 치리노스의 2타점 적시타를 묶어 6-5로 쫓아왔다. 6회말에는 앤서니 샌탠더에게 동점 적시타를 허용해 6-6 원점이 됐다.
9회초 탬파베이가 다시 리드를 뺏는데 최지만이 힘을 보탰다. 1사 후 디아스가 볼넷으로 출루한 가운데 최지만이 좌전 안타를 날려 1사 1, 2루 기회로 연결했다. 랜디 아로사레나가 사구로 출루해 1사 만루가 됐고, 해롤드 라미레스가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날려 7-6으로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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