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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페더급 강자 대결서 '언더독' 에멧, 케이타에 2-1 판정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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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파이터 조쉬 에멧. 사진=U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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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시 에멧(오른쪽)이 캘빈 케이타를 상대로 오른손 스트레이트를 날리고 있다. 사진=U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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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정찬성, 최승우 등이 활약 중인 UFC 페더급 상위랭커 간 맞대결에서 랭킹 7위 조시 에멧(37·미국)이 4위 캘빈 케이타(34·미국)를 잡았다.

에멧은 1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 무디 센터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케이타 vs 에멧’ 메인이벤트 페더급 5라운드 경기에서 케이타를 접전 끝에 2-1 판정승으로 눌렀다.

이로써 최근 5연승을 달린 에멧은 ‘톱5’ 랭커로 올라갈 발판을 마련했다. 에멧은 2018년 2월 제레미 스티븐스에게 패한 뒤 이후 3년 넘게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차기 도전자 후보로도 당당히 이름을 올린 에멧은 통산 전적 18승 2패가 됐다.

반면 케이타는 2021년 1월 맥스 할로웨이(미국)에게 패한 뒤 올해 1월 기가 치카제(조지아)를 꺾고 부활에 성공했지만 이날 에멧에게 다시 패해 아쉬움을 남겼다. 현재 4위인 랭킹도 5위권 아래로 떨어질 가능성이 커졌다. 통산 전적은 23승 6패가 됐다.

난타전에 능한 두 선수 대결 답게 KO승부가 펼쳐질 것으로 기대를 모았지만 결과는 판정이었다. 언더독으로 평가받았던 에멧은 적극적으로 선제공격을 펼치며 경기를 주도했다. 큰 주먹을 휘두르면서 케이타를 몰아붙였다, 1라운드 막판에는 몇차례 정타를 적중시키기도 했다.

반면 케이타는 잽을 뻗으며 거칠게 밀고 들어오는 에멧을 요리했다. 오히려 전체 타격 면에선 131-107로 케이타가 앞섰다. 하지만 부심들은 케이타의 정타보다 에멧의 적극성에 더 높은 점수를 줬다.

결국 판정 결과 3명 가운데 2명 부심이 48-47로 에멧에게 더 높은 점수를 줬다. 케이타의 우세로 채점한 부심은 1명(48-47)뿐이었다.

에멧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오는 7월 3일 UFC 276에서 열리는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33·호주)와 맥스 할로웨이(30·미국)의 UFC 페더급 타이틀전 승자를 상대로 싸우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그는 “2주 뒤 페더급 타이틀전이 열리는데 케이지 바로 앞에서 내 다음 상대가 누가 될지 보고 싶다”며 “내게 타이틀샷을 달라”고 데이나 화이트 UFC 대표에게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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