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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좋은 추억 쌓았어요" 소형준에게 시구 지도 받고 마운드 오른 표승주 [MK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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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기회 주셔서 감사해요."

24일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린 수원 kt위즈파크에는 특별한 손님이 방문했다. 바로 IBK기업은행 배구단이다. IBK기업은행 선수들은 오전 훈련을 마치고 수원 kt위즈파크로 이동했다.

이날 경기는 IBK 브랜드 데이로 지정되어 열렸고, '참! 좋은 KT 위즈(WIZ) 카드'를 소지한 사람은 무료입장이 가능했으며 경기장 내 야구용품 10% 할인 혜택도 받을 수 있었다. 경기 중간중간에 전광판을 통해 IBK기업은행 선수들의 응원 영상이 나오기도 했다.

매일경제

표승주가 마운드에 오르기 전 소형준에게 지도를 받고 있다. 사진=IBK기업은행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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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특별한 날을 맞아 시구와 시포 행사도 열렸다. 시구에는 표승주, 시포에는 김호철 감독이 나섰다. 표승주는 경기 시작 30분 전에 kt의 간판 투수 소형준으로부터 간단한 레슨을 받았다. 처음 하는 시구인 만큼 열정적으로 연습에 임했다는 게 IBK기업은행 관계자의 후문이다.

열정적인 연습이 통했던 것일까. 표승주는 김호철 감독을 향해 힘껏 공을 뿌렸다. 김호철 감독은 뚝 떨어지는 표승주의 공을 놀랜 듯 잡지 못했다. 머쓱한 웃음을 지었다.

표승주는 "(김)수지 언니가 이전에 시구를 먼저 해서 나도 잘할 수 있을지 걱정이 많이 됐다. 가족들도, 선수들도 다 잘했다고 해줘서 기분 좋았다"라고 웃었다. 참고로 김수지는 지난 2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시구를 한 적이 있다.

그러면서 "감독님과 같이 시구 연습하면서 추억이 생긴 것 같다"라며 "좋은 기회 주셔서 감사하다. 다 같이 즐거운 하루 보내서 좋았는데 앞으로도 훈련 열심히 해서 다음 시즌에도 좋은 모습 많이 보여드리도록 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김호철 감독은 "좋은 기회였다. 승주랑 같이 시구, 시타를 할 수 있어 좋았다. 비시즌이라 선수단 다 같이 왔는데 우리 선수들이 훈련을 열심히 하고 있다. 다가오는 시즌에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 앞으로도 우리 팀 많이 응원 해달라"라고 전했다.

IBK기업은행 배구단의 열렬한 응원 덕분일까. kt는 LG에 짜릿한 역전승을 챙겼다. kt는 7회 빅이닝을 만들고, 중요할 때마다 터진 홈런 5방에 힘입어 9-6 승리를 가져왔다. 승률 5할(34승 34패 2무)로 복귀한 kt는 5위를 유지했다.

[수원=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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