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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6월의 뉴욕 양키스, 아무도 저지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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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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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메이저리그(MLB) 뉴욕 양키스가 월간 최다 홈런 신기록을 작성했다.

양키스는 3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브롱크스의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MLB’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홈경기에서 5-3으로 승리했다. 애런 저지의 투런포와 지안카를로 스탠튼의 스리런포가 다시 한 번 승리로 연결됐다.

양키스는 아메리칸리그(AL) 동부지구서 압도적인 성적을 거두고 있다. 76경기를 치른 가운데 56승20패(승률 73.7%)다. 2위 토론토 블루제이스(42승32패)와 13게임 차. 전반기를 마치기도 전에 많은 승수를 누적한 덕에 당장 긴 연패에 빠지더라도 순위 자체가 흔들릴 가능성은 높지 않다.

에이스 게릿 콜을 필두로 한 선발 로테이션도 좋지만 타선이 엄청나다. 양키스 타선은 6월 한 달 동안 57홈런을 그렸다. 지난 2019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기록한 메이저리그 6월 역대 최다 홈런(56홈런) 기록을 경신했다. 점수를 내줘도 뒤집는 야구다. 양키스는 역대급 홈런 페이스로 6월 27경기에서 22승 5패를 기록했다. 역전승 역시 현재 24회로 올해 메이저리그 최다다.

그 중심에 홈런왕 출신 저지가 있다. 0-2로 끌려가던 1회말 무사 1루에서 첫 타격 기회를 잡은 저지는 오클랜드 선발투수 콜 어빈의 8구째 싱커를 공략했다. 스트라이크존 한가운데로 공이 몰리자 여지없이 배트를 돌렸고, 타구는 좌측 담장 너머에 떨어졌다.

올 시즌을 앞두고 구단과 연장계약에 실패한 저지는 다시 한 번 홈런왕에 도전하고 있다. 지난 4월 6홈런으로 시작한 저지는 5월에 12홈런을 쌓았다. 이달에는 11홈런을 터뜨리며 30홈런 고지를 눈앞에 뒀다. 현재 페이스대로면 60홈런도 가능하다. 이날 29호포를 쏘아 올린 저지는 시즌 타율을 0.290으로 끌어 올렸고, 59타점과 62득점째도 기록했다.

저지와 함께 클린업트리오를 구성하는 스탠튼도 서서히 페이스를 끌어올리고 있다. 2019시즌부터 2년 동안 부상으로 출전이 어려웠다. 지난해 139경기를 뛰면서 모처럼 풀타임으로 활약했다. 35홈런을 쳐내면서 살아났다. 그리고 이날 시즌 19호포를 쳐내면서 20홈런을 목전에 뒀다.

사진=AP/뉴시스

전영민 기자 ymin@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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