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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텐 하흐 요청에 쫓기는 맨유, ‘1160억’으로 에릭센 설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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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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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성연 기자] 1호 영입을 활용해 빠르게 2호까지 성공시키겠다는 계획이다.

29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더 선’에 따르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임박한 프렝키 더용(25, 바르셀로나)의 이적이 크리스티안 에릭센(30)을 설득할 수 있길 바라고 있다.

여름 이적 시장이 개막해 선수들의 이동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지만 맨유는 조용하다. 지난해 시즌 도중 지휘봉을 잡은 랄프 랑닉 임시 감독을 대신해 에릭 텐 하흐 감독이 아약스로부터 합류했지만 아직까지 첫 번째 영입을 발표하지 못했다.

하지만 최근 드디어 1호 영입은 임박했다. 네덜란드 국가대표 미드필더인 더용 영입이 성사 직전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순탄한 과정은 아니었다. 맨유와 바르셀로나는 이적료에 큰 의견차를 보이며 협상에 어려움을 겪었다. 결국 보강이 절실했던 맨유가 꼬리를 내렸다. 두 구단은 애초 바르셀로나가 원했던 총 7400만 파운드(약 1165억 원)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원은 올여름 보강이 가장 필요했던 포지션 중 하나다. 폴 포그바(29), 후안 마타(34), 네마냐 마티치(33)가 동시에 이탈하면서 미드필더진에 큰 공백이 생겼기 때문이다.

그러나 더용 영입에 기뻐하기도 잠시. 맨유는 또 한 명의 미드필더 추가를 원한다. 토트넘 홋스퍼에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준우승을 이끌기도 한 에릭센을 노리고 있다.

맨유는 다행히 에릭센 영입의 최종 후보로 거론됐다. 애초 가장 많은 기대를 모았던 토트넘 복귀가 무산되면서 올해 1월 그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로 다시 데려온 장본인인 브렌트포드와 영입 경쟁을 하고 있다.

이제 그는 더용을 품은 맨유의 최우선 타깃으로 꼽힌다. 그리고 맨유는 1호 영입을 활용해 에릭센까지 품겠다는 계획이다.

‘더 선’은 “맨유는 더용이 꿈의 극장에 도착함으로써 에릭센이 텐 하흐 감독의 프로젝트에 참여하도록 설득할 수 있기를 희망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맨유는 협상을 서두를 예정이다. 보도에 따르면 텐 하흐 감독은 새로 영입된 선수들이 다음 달 있을 태국과 호주로의 프리시즌 투어에 합류하기를 희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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