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소식 전한 지 보름여 만에 유산

방송인 장영란이 셋째 유산 소식을 전했다. /장영란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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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 | 정병근 기자] 방송인 장영란이 셋째를 유산하는 아픔을 겪었다.

장영란은 지난달 30일 자신의 SNS에 "오늘 병원 검사하러 갔는데 복덩이 심장이 뛰지 않았다"며 유산 소식을 알렸다. 그러면서 "이렇게 된 게 다 내 탓인 거 같고 너무 신중하지 않았고 내 나이 생각 않고 끝까지 건강하게 지킬 수 있을 것이라 자만했고 다 내 잘못 같다"고 자책했다.

또 "임신을 간절히 원하는 분들께 진심으로 희망을 드리고 싶었는데 너무 마음 아프고 속상하다. 넘치도록 많은 응원과 축하를 받았는데 가슴 아픈 이야기 전해드려 너무 죄송하다"며 "툭툭 털고 잘 이겨내겠다. 너무 걱정마시라. 그렇지만 오늘만 자책 좀 하겠다. 반성도 하고 슬퍼도 하고 울기도 하겠다"고 전했다.

장영란은 앞서 지난달 14일 SNS에 "믿어지지 않는 일이 일어났다. 저희 가족에게 너무나 행복하고 감사한 일이 생겼다. 아기천사가 저희 가족을 찾아왔다"며 셋째 임신 소식을 전했던 바 있다. 45세에 늦둥이를 임신한 장영란은 "꿈인지 생시인지 구분이 안가더라"라며 들뜬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장영란은 2009년 한의사 한창과 결혼해 슬하에 1녀 1남을 두고 있다. 2013년, 2014년 남매를 낳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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