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최지만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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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후광 기자] 최지만(31·탬파베이 레이스)이 전날 멀티히트의 기운을 잇지 못했다.
최지만은 3일(이하 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더블헤더 2차전에 4번 1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 1볼넷에 그쳤다.
더블헤더 1차전에서 휴식을 취한 최지만은 0-0이던 1회 첫 타석부터 무사 만루 기회를 맞이했다. 앞서 얀디 디아즈가 2루타, 완더 프랑코가 볼넷, 해럴드 라미레즈가 사구로 출루한 상황. 이후 토론토 선발 토마스 해치의 초구 95.5마일(153km)을 받아쳤지만 병살타로 찬물을 끼얹었다. 그 사이 3루주자 디아즈가 득점에 성공.
출루는 두 번째 타석에서 이뤄졌다. 3-1로 앞선 3회 선두 프랑코와 라미레즈의 연속안타로 맞이한 무사 1, 2루서 해치를 만나 침착하게 볼넷을 골라낸 것. 그러나 후속 랜디 아로자레나가 병살타를 치면서 곧바로 2루에서 포스아웃됐다.
6-1로 리드한 5회 무사 1루에서는 2B-2S에서 해치의 커터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이후 11-2로 크게 앞선 6회 1사 2루 득점권 찬스를 맞이했지만 맷 게이지를 상대로 다시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1B-2S 불리한 카운트에서 슬라이더 공략에 실패했다.
최지만은 끝내 안타 생산에 실패했다. 11-5로 앞선 9회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사이드암 아담 심버에게 3구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안타 없이 삼진만 3개를 기록한 최지만의 시즌 타율은 종전 2할8푼7리에서 2할8푼1리로 떨어졌다.
한편 탬파베이는 토론토를 11-5로 꺾고 더블헤더 2경기를 독식했다. 시즌 42승 36패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4위. 디아즈(2안타-2득점), 라미레즈(3안타-1타점-2득점), 이삭 파레디스(3안타-4타점-3득점), 프란시스코 메히아(2안타-3타점-2득점) 등이 공격을 이끌었다.
반면 토론토는 2연패에 빠지며 같은 지구 3위로 떨어졌다. 시즌 44승 35패. 선발투수 해치가 빅리그 시즌 첫 콜업 경기서 4⅔이닝 12피안타(3피홈런) 2볼넷 4탈삼진 10실점 악몽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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