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영우`가 2주 연속 넷플릭스 비영어권 TV부문 1위에 올랐다. 사진|넷플릭스 |
ENA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가 넷플릭스 비영어권 TV 부문에서 2주 연속 시청시간 1위를 기록하며 글로벌 신드롬을 입증했다.
20일 넷플릭스 공식 사이트 '넷플릭스 톱10'에 따르면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이하 '우영우')는 7월 셋째 주(11∼17일) 시청시간 4558만 시간을 기록해 비영어권 TV 부문 정상에 올라 2주 연속 1위를 지켰다. 전주인 4~10일 2395만 시청시간에 비해 약 90% 늘어난 시청시간으로 전 세계적 인기를 보였다. '우영우'는 한국을 비롯해 홍콩,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등 8개국에서 1위를 기록하며 비영어 TV 부문 정상을 차지했다. TV 부문 전체 콘텐츠 대상 글로벌 순위도 3위로 도약했다.
지난달 29일 ENA와 OTT 넷플릭스, 시즌에 동시 공개된 '우영우'는 천재적 두뇌와 자폐 스펙트럼 장애를 가진 변호사 우영우(박은빈 분)가 매회 다양한 사건을 해결하며 성장하는 이야기를 담았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박은빈. 제공|ENA |
우영우 역으로 글로벌 스타덤에 오른 배우 박은빈은 “영우의 세계를 함께 탐험해 주고 계신 전 세계 시청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인사하며 “‘우영우 월드’에 끝까지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우영우만의 재능을 인정하며 성장을 돕는 정명석 변호사 역의 배우 강기영은 “힘든 시기를 지나면서 몸과 마음이 지쳤을 여러분들께 따뜻하고 유쾌한 드라마가 될 수 있어서 개인적으로도 뿌듯하다“면서 “너무 감격스럽고 감사하다”는 흥행 소감을 밝혔다.
'우영우'는 당초 크게 주목받진 못했으나 뚜껑을 열자 곧장 입소문 속에 흥행세를 탔다. 시청률 조사업체 닐슨코리아 기준 첫 회 0.9%의 시청률을 시작으로, 6회에는 9.6%까지 상승했다.
흥행 배경에는 탄탄한 힐링 스토리와 유쾌하고 따뜻한 연출, 구멍없는 배우들의 연기가 있다. 여기에 기존과는 다른 제작 환경도 한몫했다. 넷플릭스와 국내 제작 파트너가 작품 초기 단계에서부터 투자를 결정, PPL(간접광고)로부터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제작 환경이 조성됐다.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 190개국에 동시 방영되며, 우영우 팬덤은 더욱 크고도 빠르게 확산됐다. 넷플릭스는 앞서 총 10개 언어의 자막을 통해 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우영우 신드롬을 일으켰고, 지난 13일부터는 유럽, 남미 국가까지 포함해 총 31개 언어의 자막을 제공하며 시차 없는 글로벌 흥행에 불을 지폈다.
[성정은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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