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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준환, 피겨 GP 1차 미국 대회 출전…유영, 2차 스케이트 캐나다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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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국제빙상경기연맹(ISU) 2022~2023 시즌 피겨 스케이팅 시니어 그랑프리 시리즈 엔트리가 확정됐다.

    ISU는 22일(이하 한국시간) 홈페이지에 2022~2023 시즌 피겨 스케이팅 시니어 그랑프리 1~6차 대회에 출전할 선수 명단을 발표했다.

    ISU가 발표한 엔트리에 따르면 한국 남자 피겨 스케이팅의 간판 차준환(21, 고려대)은 1차 대회인 스케이트 아메리카와 5차 일본 NHK트로피 출전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여자 싱글의 에이스인 유영(18, 수리고)은 2차 대회인 스케이트 캐나다와 4차 영국 MK 존 윌슨 트로피에 도전한다.

    ISU 피겨 스케이팅 시니어 그랑프리 시리즈는 총 6차 대회에 걸쳐 진행된다. 그리고 남녀 싱글에서 각각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둔 선수 6명이 '왕중왕전'인 그랑프리 파이널에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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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준환은 지난 1월 에스토니아 탈린에서 열린 ISU 4대륙선수권대회에서 한국 남자 싱글 선수로는 처음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022 베이징 동계 올림픽에서는 한국 남자 피겨 사상 최고 성적인 5위를 차지했다.

    그는 가장 중요한 대회에서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두며 상승 곡선을 그렸다. 그러나 3월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고장난 부츠로 프리스케이팅을 앞두고 기권했다.

    시즌 마지막 대회에서 아쉬움을 남긴 차준환은 2022~2023 시즌 국제 대회 포문을 그랑프리 1차 대회에서 연다. 스케이트 아메리카는 오는 10월 21일 미국 메사추세츠주 노우드에서 열린다.

    시니어 그랑프리 남녀 싱글은 각각 12명의 선수가 출전한다. 스케이트 아메리카 남자 싱글에 출전하는 차준환은 베이징 동계 올림픽 은메달리스트인 가기야마 유마(일본)와 최근 연습에서 쿼드러플 악셀(4회전 반)에 성공한 일리야 말리닌(미국)과 경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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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또한 11월 18일 일본 삿포로에서 개막하는 그랑프리 5차 대회 NHK트로피 무대에도 선다. 지난 시즌 차준환은 이 대회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맏형' 이시형(22, 고려대)은 11월 4일 프랑스 앙제에서 열리는 프랑스 그랑프리에 도전한다.

    남자 싱글의 경우 올림픽 2연패를 달성한 하뉴 유즈루(28, 일본)는 최근 공식 대회 은퇴를 선언했다.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네이선 첸(23, 미국)은 학업 전념을 이유로 이번 그랑프리 시리즈 출전을 포기했다.

    올림픽 이후 세대교체가 진행되는 상황에서 차준환은 개인 최고 점수(282.38점)를 경신할 경우 파이널 진출은 물론 메달도 기대할 수 있다.

    여자 싱글은 총 8명의 선수가 출전한다. 유영은 10월 28일 캐나다 온타리오주 미시소거에서 개막하는 그랑프리 2차 대회 스케이트 캐나다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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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는 베이징 올림픽 여자 싱글에서 김연아(32) 이후 최고 성적인 6위를 차지했다. 처음 출전한 시니어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5위에 올랐다.

    유영은 한국 여자 싱글 선수로는 처음으로 실전 경기에서 트리플 악셀을 시도하고 있다. 지난 시즌 올림픽과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자신감을 얻은 그는 스케이트 캐나다와 11월 11일 영국 셰필드에서 열리는 4차 대회에 출전한다.

    세계선수권대회 7위에 오르며 유영과 '동반 톱 텐'을 달성한 이해인(17, 세화여고)은 1차 대회인 스케이트 캐나다와 3차 프랑스 그랑프리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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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이징 올림픽 9위에 오른 '피겨 장군' 김예림(19, 단국대)은 3차 프랑스 그랑프리와 5차 NHK트로피 엔트리에 나선다. 2019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톱 텐'에 성공한 임은수(19, 고려대)는 2차 스케이트 캐나다에 출전한다.

    지난 4월 ISU 주니어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4위에 오른 윤아선(15, 광동중)은 시니어 데뷔전을 1차 대회 스케이트 아메리카에서 치른다. 박연정(16, 노원고)도 이해인, 윤아선과 이 대회에 출전한다.

    위서영(17)과 지서연(16, 이상 수리고)은 김예림과 NHK트로피 무대에 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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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편 피겨 여자 싱글 최강국인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침공 문제로 ISU에 징계를 받았다. 러시아 선수들은 그랑프리는 물론 ISU가 주관하는 대회에 출전하지 못한다.

    러시아 선수들이 빠진 가운데 국내 선수들은 일본, 미국, 유럽 선수들과 메달 경쟁을 펼칠 것으로 여겨진다.

    2022~2023 시즌 시니어 그랑프리 대회 가운데 4차 대회와 6차 대회는 개최지가 변경됐다. 애초 4차 대회는 중국에서 열릴 예정이었고 6차 대회 개최지는 러시아였다. 그러나 중국은 최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여파가 심해지면서 각종 국제 대회 개최를 취소했다. 우크라이나와 전쟁 중인 러시아도 국제 대회 개최권을 잃었다.

    결국 4차 대회는 영국 셰필드로 변경됐고 6차 대회는 러시아 대신 핀란드 에스포에서 치러진다. 그랑프리 파이널은 12월 8일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막을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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