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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티스 블레이즈(31, 미국)를 꺾으면 6위에서 4위로 점프해 톱 5 진입이 가능했다.
그러나 예기치 못한 사고가 났다. 24일(이하 한국 시간) 영국 런던 오투아레나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208 메인이벤트 헤비급 경기에서 블레이즈에게 15초 만에 TKO패 했다.
블레이즈의 공격을 맞은 것이 아니었다. 오른발 로킥을 차다가 갑자기 무릎의 통증을 호소하며 쓰러졌다.
그대로 경기 끝. 블레이즈도 영문을 모르겠다는 표정이었다. UFC에 들어와 5연승 무패를 달리던 아스피널이 제대로 싸워 보지도 못하고 쓰러지자, 오투아레나는 쥐죽은 듯 고요해졌다.
앞서 영국 차세대 주자로 떠오르고 있는 라이트급 패디 핌블렛과 여자 플라이급 몰리 맥칸이 승리를 거둘 때와는 분위기가 전혀 달랐다. 열탕에서 냉탕이 됐다.
고통에 괴로워하며 한동안 일어나지 못한 아스티널은 절뚝거리며 옥타곤을 내려갔고 결국 들것에 실려 병원으로 이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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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5연승을 달렸다. 그것도 모두 피니시 승리였다. 영국 팬들의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었다.
하지만 무릎 부상이라는 악재로 한동안 공백기는 불가피해 보인다. 2016년 5월 이후 6년 2개월 만에 패배의 쓴잔을 마셨다. 전적은 15전 12승 3패가 됐다.
블레이즈는 원정 경기에서 손쉬운 승리를 거두고 랭킹을 지켰다. 지난해 2월 데릭 루이스에게 KO로 지고, 자이르지뉴 로젠스트라이크→크리스 다우카우스→톰 아스피널까지 꺾어 체급 내 입지를 다졌다. 총전적 21전 17승 3패 1무효.
블레이즈는 경기 전 헤비급 랭커들의 '미니 토너먼트'를 제안했다. 오는 9월 4일 프랑스 파리에서 맞붙는 시릴 가네와 타이 투이바사의 경기 승자와 붙고 싶다고 밝혔다.
은가누가 부상 회복 기간으로 타이틀 방어전을 하고 있지 않은 가운데, 전 라이트헤비급 챔피언 존 존스가 헤비급 데뷔를 앞두고 있다. 전 헤비급 챔피언 스티페 미오치치와 올가을 맞붙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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