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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6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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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 돌아온' 흥국생명…우승후보 위용 회복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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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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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김연경(34)이 복귀한 흥국생명이 재도약 기치를 올린다.

약 3주 앞으로 다가온 컵대회에서 우승후보 위용을 회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다음 달 13일부터 보름간 전남 순천 팔마체육관에서 열리는 2022년 순천·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남녀부 일정을 26일 발표했다.

흥국생명과 IBK기업은행이 개막전에 나서 컵대회 포문을 연다.

흥국생명은 지난 시즌 6위에 그쳤다. 8년을 함께한 박미희 감독과 동행도 멈췄다. 권순찬 감독을 신임하며 대대적인 리빌딩 초입에 들어섰다.

하지만 외국인 거포 격인 김연경 가세로 국면이 바뀌었다. 단숨에 상위권을 노릴 수 있는 전력을 구축했다.

리빙 레전드 2인이 공수에서 중심을 잡는다. 김연경이 전위에서, '디그의 여왕' 김해란(38)이 후방에서 팀을 떠받친다.

공격은 외국인 선수와 호흡이 기대된다. 지난 4월 드래프트에서 지명한 라이트 공격수 옐레나는 직전 시즌 KGC인삼공사에서 기량을 증명한 '검증된' 자원.

김연경-엘레나가 나설 좌우 쌍포는 리그 최고 수준이다. 흥국생명은 지난 시즌 급전직하한 성적에도 팀 득점은 3위를 차지했다(2572점). '살림꾼' 김미연, 신예 정윤주가 맡을 백업진도 쏠쏠하다.

수비에 일가견이 있는 김연경과 리베로 김해란이 손발을 맞출 후위 역시 훨씬 단단해졌다. 김연경 가세가 더욱 빛을 발할 부문은 공격보다 오히려 수비다.

서브 리시브는 물론 상대 대각선 공격을 안정적으로 디그하는 능력이 일품이다. 동료 수비 범위를 크게 좁혀주는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다. 공수에서 큰 폭의 전력 상승이 기대되는 이유다.

흥국생명은 IBK기업은행과 GS칼텍스, 지난 시즌 일본 V리그 우승 팀 히사미스 스프링스와 A조에 묶였다.

대회 첫날인 13일 오후 1시 20분 IBK기업은행과 개막전을 치른다. 절친인 김수지와 대표팀에서 오랜 기간 한솥밥을 먹은 김희진과 맞대결을 펼친다.

B조에는 현대건설과 한국도로공사, KGC인삼공사, 페퍼저축은행이 이름을 올렸다. 대회 둘째날인 다음 달 14일부터 경기를 치른다.

순천·도드람컵은 조별로 3경기씩 치러 1, 2위 팀이 준결승에 오른다. 결승전은 다음 달 20일에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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