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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5 (화)

또 한 번의 '참사' 위기…후반에만 3실점, 벤투호 0-3까지 밀렸다[한일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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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도요타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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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박준범기자] 또 한번의 ‘참사’ 위기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27일 일본 아이치현 도요타스타디움에서 열린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일본과 3차전에서 0-3으로 끌려가고 있다. 이대로 경기가 끝나면 대표팀은 대회 4연패에 실패한다.

벤투 감독은 지난해 3월에도 요코하마에서 0-3으로 참패했다. 대한축구협회는 이례적으로 경기가 끝난 뒤 사과를 하기도 했다. 그리고 1년 여가 흐르는 동안 벤투호는 순항했다.

그리고 맞은 동아시안컵. 홍콩과 중국을 연달아 3-0으로 격파했다. 하지만 3차전에서 일본을 재차 넘지 못했다. 전반을 무실점으로 마쳤으나, 후반 들어 수비가 무너졌다. 후반 3분 선제 실점했다. 후지타 조엘 치마가 페널티박스 정면에서 왼쪽으로 크로스를 올렸다. 뛰어 들던 소마 유키가 헤딩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일본이 원활한 패스 플레이를 시작했다. 후반 10분에는 이와타 토모키가 수비 방해를 받지 않고 슛을 시도했다.

벤투 감독은 후반 11분 엄원상 대신 송민규를 투입했다. 일본도 미즈누마 코타를 빼고 미야이치 료를 넣었다. 후반 18분 일본의 추가 득점이 나왔다. 소마 유키의 코너킥을 사사키 쇼가 헤딩으로 연결해 격차를 벌렸다. 대표팀은 후반 22분 이영재와 조영욱까지 추가 투입했다. 후반 26분 고이케가 왼쪽 측면 돌파에 성공한 뒤 패스를 내줬다. 이를 마치노 슈타가 그대로 밀어넣으며 세 번째 득점에 성공했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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