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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9 (일)

[E-1 챔피언십 REVIEW] ‘또 0-3’ 벤투호, 일본에 참사... ‘4연패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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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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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허윤수 기자] 벤투호가 일본 악몽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대표팀은 27일 오후 7시 20분 일본 아이치현 도요타시의 도요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일본과의 최종전에서 시종일관 끌려간 끝에 0-3 완패를 당했다.

2연승 뒤 첫 패배를 기록한 한국(승점 6)은 1위 자리를 일본에 내줬다. 4연패 도전도 물거품이 됐다. 지난해 3월 당한 0-3 패배의 빚 역시 갚지 못했다.

반면 일본(승점 7)은 최종전에서 한국을 꺾으며 2승 1무로 우승을 차지했다. 2013년 이후 9년 만에 차지한 두 번째 우승이다.

한국은 4-3-3 전형으로 나섰다. 최전방에 조규성, 나상호, 엄원상이 공격을 이끌었고 권창훈, 김진규가 중원을 지켰다. 권경원이 1차 저지선 역할로 나섰고 김진수, 박지수, 조유민, 김문환이 수비진을 꾸렸다. 조현우가 골키퍼 장갑을 꼈다.

일본은 소마 유키, 마치노 슈토, 니시무라 다쿠마, 사사키 쇼 등이 선발로 나섰다.

최종전을 앞둔 양 팀의 상황은 차이가 있었다. 2연승의 한국은 무승부만 거둬도 정상에 설 수 있었다. 반면 1승 1무의 일본은 반드시 승리가 필요했다.

일본이 초반부터 적극적으로 나섰다. 경기 시작 20초 만에 강한 압박으로 한국의 공을 빼앗았다. 이어진 마치노의 슈팅을 조현우가 막아냈다.

한국은 계속해서 일본의 압박에 어려움을 겪었다. 전반 18분 협력 수비에 공을 뺏겼다. 소마 유키가 빠른 돌파 뒤 왼발로 때렸지만, 골대를 맞고 나왔다.

위기는 이어졌다. 전반 32분 일본의 코너킥이 직접 골문을 향했다. 조현우가 쳐냈지만, 다시 일본에 향했다. 미즈누마가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키퍼 품에 안겼다.

후반전에도 일본의 분위기였다. 1분 만에 니시무라가 기습적인 슈팅을 시도했지만, 조현우 골키퍼가 막아냈다.

결국 일본이 균형을 깼다. 후반 4분 후지타의 크로스를 소마 유키가 머리로 마무리했다.

일본이 한 번 더 한국의 골문을 열었다. 후반 18분 코너킥 상황에서 사사키 쇼가 헤더 득점을 터뜨렸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후반 27분 예리한 연계 패스로 수비진을 무너뜨린 뒤 마치노가 가볍게 밀어 넣었다.

한국이 모처럼 반격에 나섰다. 후반 31분 송민규가 일본 골문을 겨냥했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이날 첫 유효 슈팅이었다.

한국은 만회 골을 위해 끊임 없이 시도했다. 하지만 효율은 없었고 0-3 참패에 고개를 떨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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