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원 스포츠 '최고를 향해' |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이의진 기자 =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을 인수, 2022-2023시즌부터 리그에 참가하는 데이원스포츠가 8월 25일 창단식을 개최한다.
데이원스포츠 박노하 경영 부문 대표는 28일 서울 강남구 KBL센터에서 열린 데이원스포츠 프로농구단 창단 기자간담회에서 "8월 25일 고양체육관에서 창단식을 개최한다"며 "팀 이름은 네이밍스폰서 후원 기업과 최종 의견 조율을 거쳐 창단식 때 발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박노하 대표 외에 '농구 대통령' 허재 데이원스포츠 경기부문 대표이사와 김승기 초대 감독, 주장 김강선과 전성현, 이정현 등이 참석했다.
데이원스포츠는 25일 경기도 고양시와 연고지 협약을 맺었고, 스포츠 브랜드 낫소와 후원 계약을 체결하는 등 첫 시즌 참가에 대한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프로농구 최초로 네이밍 스폰서를 도입해 기존 구단과는 차별화된 운영을 선보일 것으로 알려졌다.
박노하 대표는 "네이밍 스폰서 기업과 1년 전부터 얘기를 해왔다"며 "계약은 마쳤고, 다만 해당 기업의 어떤 브랜드로 갈 것인지 등에 대한 결정을 기다리고 있어서 8월 25일 창단식 때 구체적인 내용을 밝힐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우조선해양건설을 모기업으로 하는 데이원자산운용의 자회사인 데이원스포츠에 대해서는 프로 구단을 잘 운영할 수 있겠느냐는 우려가 아직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이에 대해 허재 대표는 운영 자금 등에 대한 질문을 받고 "요즘 자기 재산을 공개하는 사람이 없지 않으냐"며 "오늘 자리가 잘못하면 여기 죄짓고 와서 앉아 있는 청문회가 될 수 있다. 지켜봐 주시면 앞으로 구단 운영 계획 등에 대해 알게 되실 것"이라고 구체적인 답변을 피했다.
김승기 감독은 "3년 안에 챔피언결정전에 오르겠다"며 "올해는 6강을 목표로 삼고, 선수들 성장에 초점을 맞춰 3년 후 우승할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박노하 대표는 "팬들과 소통을 통해 팬들과 친숙하고, 또 팬 여러분께서 좋아하는 구단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최근 TV 예능 프로그램에서 맹활약 중인 허재 대표는 "농구계에 다시 돌아와 기분이 좋다"며 "시간이 되는 대로 경기장을 찾아 훌륭한 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해 운영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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