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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한국 유일의 여성 UFC 파이터 ‘인천불주먹’ 김지연(33)이 계체에 실패한 상대와 치열한 접전을 벌였지만 아쉬운 판정패를 당했다.
김지연은 31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아메리칸에어라인센터에서 열린 종합격투기 대회 ‘UFC 277’ 여성 밴텀급(61,2kg 이하) 경기(5분 3라운드)에서 조셀린 에드워즈(파나마)에게 1-2 판정패했다.
이로써 김지연은 지난 2019년 10월 나디아 카셈(뉴질랜드)에게 KO승을 거둔 이후 4연패 늪에 빠졌다. 4경기 모두 대등한 싸움을 벌였지만 모두 판정패했다. 최근 4연패에 빠지면서 UFC내 입지도 위태로워졌다. UFC 진출 후 전적은 3승6패가 됐다,.지연은 이번 대회에서 마리야 아가포바(카자흐스탄)와 한 체급 아래 플라이급 경기를 치를 예정이었다. 하지만 아가포바가 부상으로 경기를 할 수 없게 되자 한 체급 위 선수인 에드워즈가 대체 선수로 들어왔다. 경기도 플라이급에서 밴텀급으로 바뀌었다.
심지어 에드워즈는 전날 계체에 실패(1.5파운드 초과)했다. 김지연은 경기를 거부할 수도 있었지만 쿨하게 수락했다. 대신 에드워즈의 대전료 가운데 20%를 받았다.
김지연은 아웃 파이팅 전략을 꺼내들었다. 거리를 두고 외곽을 돌다가 순간적으로 파고들면서 포인트를 쌓았다, 에드워즈는 킥을 뻗으면서 김지연이 안으로 들어오는 것을 막았다.
김지연은 2라운드 들어 전진 스텝을 펼치며 공격적으로 나섰다. 에드워즈에게 펀치를 허용했지만 물러서지 않고 계속 공격을 이어갔다. 김지연의 펀치를 맞은 에드워즈는 순산적으로 휘청거리기까지 했다
타격에서 밀린다고 판단한 에드워즈는 3라운드에서 타격 대신 레슬링을 적극 활용했다. 김지연에게 테이크 다운을 성공시킨 뒤 위에서 압박을 펼치면서 라운드를 완전히 따냈다.
결국 판정 결과 부심 1명은 29-28로 김지연에게 더 높은 점수를 줬다. 반면 나머지 부심 2명은 29-28, 30-27로 에드워즈의 승리로 점수를 매겼다. 김지연으로선 레슬링에서 밀린 3라운드가 가장 아쉬울 수 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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