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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챔피언도 꺾은 옥래윤에 “초반 눕히겠다” 도발한 韓계 파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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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대회 포스터. /원챔피언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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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정재호 기자 = 한국계 파이터 크리스천 리(24·한국명 이승룡)가 챔피언 옥래윤(31)과 재대결을 판정 승부로 가기 전 끝내겠다고 강력 도발했다. 초반에 승부를 내서 원챔피언십 종합격투기 라이트급 정상을 되찾겠다는 각오다.

26일 크리스천 리는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원챔피언십 160번째 넘버링 대회의 메인이벤트로 챔피언 옥래윤과 맞붙는다. 작년 9월 당시엔 도전자였던 옥래윤에게 만장일치 판정패를 당하며 왕좌를 뺏긴 아픈 기억을 지우길 원한다.

크리스천 리는 "2차전은 반드시 승리할 것으로 믿는다"며 "최대한 빨리 끝내겠다. 3차전이 필요 없을 것"이라고 선전포고했다.

지난해 크리스천 리는 옥래윤을 이겨 '원챔피언십 종합격투기 라이트급 3차 방어에 성공한 첫 챔피언'이 되겠다는 꿈에 부풀었으나 현실은 달랐다.

크리스천 리는 "옥래윤은 1차전 5분·5라운드 내내 어떤 어려운 상황에도 굽히지 않고 맞서 견뎌냈다"면서도 "유산소 체력이 좋아 운동 페이스를 끝까지 유지했다. 2차전이 같은 상황으로 흘러가게 두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옥래윤은 지난해 ▲전 페더급 챔피언 마라트 가푸로프(38·러시아) ▲전 UFC 라이트급 챔피언 에디 알바레즈(38·미국) ▲크리스천 리를 차례로 이겨 '2021 원챔피언십 올해의 종합격투기선수'로 선정됐다.

옥래윤은 UFC 챔피언 출신을 꺾은 2번째 한국인이자 원챔피언십 사상 3번째 한국인 챔피언이다. 한국은 8년 만에 원챔피언십 정상을 탈환했다. 옥래윤은 이제 왕좌를 지켜야 하는 챔피언으로 첫 경기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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