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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금광산(46)은 레퍼리의 결정을 납득하기 힘들었다. '야쿠자' 김재훈(32)의 펀치를 맞고 있었지만, 충분히 버틸 만했다. 갑자기 경기가 중단되면서 힘들게 준비한 기술을 보여 주지 못했다는 점이 무엇보다 아쉬웠다.
결과는 1라운드 2분 6초 레퍼리 스톱 TKO패.
종합격투기 데뷔전에서 고배를 마신 금광산은 "차라리 실신했다면 시원하게 패배를 받아들일 텐데…"라면서도 "아직 내 도전은 끝나지 않았다. 다음은 복싱을 생각하고 있다. 생활체육 복싱 대회에 나가고 싶다"고 말했다.
말뿐이 아니었다. 금광산은 넷플릭스 드라마 '소년심판'에서 법무부 사법경찰 경중한 역으로 열연하면서도 복싱 훈련을 이어 가더니, 지난 2월 인천광역시체육회장배 생활체육복싱대회 90kg급 금메달을 차지했다.
금광산은 경기 후 "격투기 종목 두 번째 도전 만에 첫승을 거둬 밀린 숙제를 해결한 기분"이라며 "도전은 계속된다. 기회가 된다면 야쿠자 김재훈에게 복수하고 싶다"고 했다.
2015년 스크린에 데뷔한 늦깎이 배우 금광산은 연기력과 함께 전투력까지 꾸준히 끌어올리고 있다. 최근엔 유튜브 채널 '명현만 MYUNG HYUN MAN'에서 주최한 헤비급 복싱 토너먼트 대회 '언더테이커' 16강전을 승리했다.
복서인 상대 이동현(27)의 빠른 스피드에 위축되지 않고 우직하게 밀고 들어가 난전을 벌인 것이 주효했다. 2-1 판정으로 이겨 다음 주 열릴 예정인 8강에 진출했다.
금광산은 "경기 전 작은 부상이 생겨 포기할까도 고민했지만 도전에 의의를 두고 끝까지 경기에 임했다"며 "어디까지 갈지는 모르겠지만 도전은 계속된다. 40대 후반 아저씨의 작은 도전이지만 자극이 되고 힘을 얻었다는 분들의 응원을 생각해서라도 끝까지 해 보겠다"며 웃었다.
복싱과 종합격투기 합산 전적 3승 1패를 기록 중인 금광산은 '실전형 액션 배우'의 입지를 다지고 있다. 넷플릭스 방영 예정 작품에 출연이 확정됐으며, 종편 운동 예능 방송에도 참여할 계획이다.
그리고 늘 머릿속에 그리는 건, 야쿠자 김재훈과 재대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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