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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3일(한국 시간) 러시아 소치에서 열린 종합격투기 대회 ACA(Absolute Championship Akhmat) 141에서 있었던 일이다.
ACA 대표 마이르벡 하시예프는 화가 머리끝까지 났다. 코메인이벤트 라이트급 경기에서 라시드 마고메도프와 알리 바고프가 좀처럼 공격을 하지 않고 시간을 끌었기 때문이다.
4라운드까지 공방이 거의 없자, 참다 못해 케이지에 올라와 중단을 결정했다. 두 선수는 물론 심판도 어이없는 상황. 공식 결과 '노 콘테스트(무효)'로 끝났다.
하시예프 대표는 "여러분, ACA는 유치원이 아니다. 엄격한 리그다. ACA는 세계 2위 단체로 평가받고 있다. 우리는 ACA가 어떤 리그인지 보여 줘야 한다"고 말했다.
공격이 없고 지루하다고 해서 대표가 올라와 경기를 끝내는 일은 이례적이다. 체육위원회가 레퍼리와 저지 등 심판을 관리하는 북미에서는 상상도 할 수 없다.
ACA는 러시아 체첸공화국에 본부를 두고 있는 종합격투기 대회다. 하시예프 대표가 2011년 ACB(Absolute Championship Berkut) 대회를 만들었고, 2018년 WFCA(World Fighting Championship Akhmat)를 합병한 뒤 대회 이름을 ACA로 바꿨다.
러시아와 동유럽의 강자들이 ACA에서 활동하고 있다. UFC 밴텀급 강자 페트르 얀이 ACA 전신인 ACB 밴텀급 챔피언 출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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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 대표는 지난달 31일 기자회견에서 ACA 대표의 돌발 행동을 전해 듣고 크게 웃었다. "프로다운 행동은 아니다. 그런데 속시원하긴 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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