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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한 '피겨 황제' 하뉴 "오타니 대기록 축하…나는 발밑에도 미치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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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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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한 시대를 풍미한 일본 피겨 스케이팅의 간판스타 하뉴 유즈루(28)가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 대기록을 작성한 오타니 쇼헤이(28, LA 에인절스)를 격려했다.

10일 일본 스포츠 일간지 스포츠니치를 비롯한 언론은 하뉴가 "지금 시대에서는 이루지 힘든 위업을 달성했다고 생각한다. 정말 축하한다"며 오타니에게 축하했다고 전했다.

오타니는 이날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링센트럴 콜리세움에서 열린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원정 경기에서 선발 투수 겸 2번 타자로 출전했다.

그는 마운드에서 6이닝 4피안타 3볼넷 5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10승을 달성했다. 또한 타석에서는 시즌 25호 홈런을 포함해 3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했다.

오타니는 메이저리그의 전설 베이브 루스가 1918년 세운 13승-11홈런에 이어 무려 104년 만에 단일 시즌 10승-10홈런에 성공한 선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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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메이저리그 통산 118번째 홈런을 때리며 스즈키 이치로가 세운 117홈런을 넘어섰다.

일본 매체는 대기록에 성공한 오타니의 업적을 대대적으로 보도했다. 특히 동갑내기이자 오타니와 일본에서 최고 스포츠 인기 스타로 군림하는 하뉴의 축하도 보도했다.

하뉴는 "나는 진짜 발밑에도 미치지 못하고 오타니 세대에 있어서 영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오타니답게 계속 노력해주셨으면 한다. 나도 프로의 무대에 오르는데 힘껏 노력하고 따라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하뉴와 오타니는 모두 1994년에 태어났고 일본 스포츠를 대표하는 스타로 우뚝 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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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2연패(2014년 소치, 2018년 평창)를 이룩한 하뉴는 지난달 19일 공식 은퇴를 선언했다. 그는 "앞으로 프로 선수로 스케이트를 계속하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

평생 목표였던 4회전 반 점프(쿼드러플 악셀)에 대해서는 "앞으로 계속 정진해 여러분 앞에서 꼭 성공시키고 싶다"며 도전에 멈추지 않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하뉴는 올림픽 2연패는 물론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두 차례 우승했고 ISU 그랑프리 파이널에서는 4번, ISU 4대륙선수권대회에서는 한 차례 우승하며 김연아(32) 이후 그랜드슬램에 성공했다.

공식 대회 은퇴를 선언한 그는 현재 아이스쇼 출연 및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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