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7.06 (토)

이슈 배구 황제 김연경

김연경 복귀전이지만…코로나 악재 닥친 흥국생명 "팬들에게 미안한 마음" [MK현장]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팬들에게 미안한 마음이다."

권순찬 흥국생명 감독은 13일 순천팔마체육관에서 2022 순천·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A조 IBK기업은행전에서 흥국생명 감독 공식 데뷔전을 치른다. 그런데 데뷔전을 치르기 전부터 악재가 생겼다. 바로 코로나19다. 박은서, 김다솔, 박현주 등 5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되어 순천을 떠났다.

이날은 김연경의 국내 무대 복귀전이다. 이날 경기를 보기 위해 많은 팬들이 내려왔는데, 준비한 것을 보여드릴 수 없기에 아쉬움이 큰 권순찬 감독이다.

매일경제

김연경이 13일 국내 무대 복귀전을 가진다. 그러나 흥국생명에 코로나19 악재가 닥쳤다. 사진=김재현 기자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권순찬 감독은 "운영에 차질이 있다. 나머지 선수들이 잘 할 거라 본다. 가용 인원이 8명이다"라고 한숨을 내쉬었다.

야심 차게 이날 경기를 준비했던 세터 박은서, 미들블로커 변지수 등 5명은 IBK기업은행전은 물론이고 이번 대회 출전이 불가피하다. 팀의 수장으로서, 권순찬 감독은 팬들에게 미안함을 전했다.

"확진자가 계속 나오고 있다. 흥국생명을 사랑해 주시는 팬들에게 죄송하다. 코로나19에 걸려 올라간 선수들도 안타까워하고 있고, 미안해하는 마음이다." 권순찬 감독의 말이다.

말을 이어간 권 감독은 "지금 멤버로서는 훈련을 해본 적이 없다. 우려스러운 건 부상이다"라고 덧붙였다.

코로나19에 확진되지 않은 김연경은 선발로 나선다. 당연히 나서야 한다. 권순찬 감독은 "혜진이랑 얼마 안 맞춰 봤다. 은서와 다솔이랑은 많이 맞췄는데…. 몸 상태는 괜찮아 보인다. 다만 몸을 끌어올리는 상황인데 타이밍이 안 맞았을 때 부상이 올까 그게 걱정이다"라고 아쉬워했다.

[순천=이정원 MK스포츠 기자]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